<인터넷 검색 방과후 교실에서 인용 http://cafe.naver.com/selfknowledge/793>

 

초,중등 학교, 교육복지 학교로 대거 지정

- 혁신학교와 교육복지 학교 승진가산점 차별 있어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고남호)은 2011년 교육복지 특별지원사업 학교로 구로,금천,영등포에서 총 72개 학교를 선정했다.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은 기존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학교와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 등을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으로 통합해서 올해부터 새로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정된 학교는 이후 수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저소득층 학생이 많았음에도 그동안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초등학교 8곳(시흥,안천,탑동,독산,문성,가산,문교,금천), 중학교 6곳(난곡,시흥,문성,문일,세일,동일)이 선정되었다.

지원사업 학교로 선정되면 최고 1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로 선정되지 않은 학교 7개교(금동,금산,두산,신흥,정심,흥일초, 가산중)도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해 최대 3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고 한다.

  교육복지특별사업은 기초생활 수급자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학교규모와 대상 학생수 그리고 학교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학교별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혁신학교까지 포함하면 거의 모든 학교가 선정돼


  혁신학교로 지정되 2억원 이내에서 예산지원을 받는 한울중, 안천중, 백산초를 포함하면, 금천구 관내의 대다수 초,중등학교가 혁신학교 혹은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 학교로 지정되었다. 그동안은 교육경비보조금으로 2~3천만원 정도 예산으로 힘겹게 학교를 운영하였으나, 2011년 들어서 대다수의 학교가 예년에 비해 재정이 비약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육복지 사업의 경우 저소득층으로 대상이 제한되어 있어 모든 학생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지는 않는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서울형 혁신학교를 통해서 공교육을 정상화 하기 위해 2011년 40개, 곽노현 교육감 임기 이내에 3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나, 학교 일선에서는 ‘교육복지특별사업’으로 인해 혁신학교 확대에 장애가 조성될까 하는 우려가 있다. 금천구청(차성수구청장)은 혁신학교를 신청하고자 하는 학교4~5곳을 드림학교로 지정해 2011년 상반기에 추가로 혁신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선 교사 입장에서는 혁신학교는 승진가산점이 부여되지 않고, 수업을 공개하고 교과과정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 이에 반해 교육복지특별사업 학교의 경우 승진가산점이 있어 승진을 염두하고 있는 부장교사나 교감 입장에서는 혁신학교보다는 관심이 높다. 이번에 교육복지 특별지원학교로 지정된 학교 중에서 일부가 금천구에서 드림학교로 지정되고 나서 이후 혁신학교를 신청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혁신학교에 대한 승진가산점 부여 여부는 서울교육청에서 논란 끝에 승진가산점 없이 교사들의 열정을 끌어내자는 취지에서 주지 않은 것으로 결정한바 있다.
                                                                                                                         최석희 기자 21kdl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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