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도전! 독서골든벨 참가자모집

10월22일(일) 개최, 9월30일까지 선착순 방문 접수



금천문화재단(대표 정재왈) 금천구립독산도서관에서는 제10회 도전! 독서골든벨 행사를 오는 10월 22일(일)에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금천구민의 독서생활화와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개최 되어온 연간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서, 매회 100명의 초등학생 참가자와 그 가족 및 친구, 내빈 등을 포함 약 300여명이 함께 해온 도서관 행사이다.


제 10회 도전! 독서골든벨은 본 행사의 본래 취지인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의 특성을 살려, 초등학생 대상으로만 한정하여 독서 퀴즈에 참여했던 과거의 형식과는 달리 올해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친척, 기타 가족 등이 함께하여 가족 2~4명이 한 팀이 되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독산도서관 사서가 직접 선정한 도서를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하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함께 참여한 가족과 내빈들을 위해 가족참여게임, 이벤트게임 등을 진행하여 단순 퀴즈 풀이에 국한하지 않고 참가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 및 친구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으며,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금천구립독산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로 문의를 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




구청 도서관 운영팀 "올해 금천구 마을문고도 대차서비스 시작한다"

금천구청 교육담당관 도서관운영팀은 2011년 도서관운영 계획으로 몇 개의 동주민자치센터마을문고를 확장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전 마을문고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구 마을문고는 각동주민자치센터에 자리하고 있으나, 예산 및 운영인력, 홍보의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지 않다.

마을문고가 어떻게 운영되면 주민에게 외면받지 않고 많이 이용하는 마을문고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을 찾기 위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인근지역의 마을문고를 찾았다.
우리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구로구 구로5동문고는 동사무소 한 켠 3평 남짓 되는 공간에 자리잡고있다. 인테리어상으로는 여느 마을문고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것 처럼 보였다.
<아이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책을 읽고 있는 부천시 상3동 민들레홀씨 마을문고의 모습이다>

그런데, 오전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들이 있고, 책을 고르고 있는 몇 분도 보였다.
출입구 한 쪽 데스크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던 자원봉사자 정란이(구로5동)씨는 문고를 이용하는 회원이었다가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치되어 있는 책들은 얼핏보기에도 사람들의 손때가 많이 묻어있었는데, 이는 대출반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평일 하루이용객은 50여 명 정도. 이정도 규모의 마을문고로는 이용률이 많은 편이다.

구로5동마을문고의 인지도가 높은 것에 대한 비결을 물었더니 대뜸 상호대차서비스를 꼽는다. 구로구 도서관통합서비스인 지혜의 등대에 가입되어있는 주민이라면, 보고싶은 책을 신청하고 굳이 먼 거리의 큰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가까운 이곳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입소문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주민자치센터 수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동과 학부모가 와 보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 있고 보고싶은 책은 책을 신청하면 여기에서 빌려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부모들이 꾸준히 찾고, 인근에 있는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이곳을 찾는다.
책을 빌려가는 초로의 남성 이용자는 "직장이 가까워서 이용한다"며 "인근에서 이 곳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꺼라"고 할 만큼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하였다.

<경기도 부천시 상3동 민들레홀씨 마을문고의 전경>

2004년부터 마을문고의 활성화를 위해 애써 온 경기도 부천시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 하다. 부천 상3동 주민자치센터 3층에 위치한 민들레홀씨마을문고는 아파트촌에 위치하고있다.
부천의 마을문고 중 가장 늦은 2007년에 개관하였는데, 부천YWCA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평일 하루평균 180명의 인원이 220-230 여권의 도서대출과 반납이 이루어진다. 이 곳 또한 활발한 이용의 일등공신으로 상호대차서비스를 꼽는다. 부천시립도서관사이트에서 컴퓨터로 읽고싶은 책을 신청하면 1인당 최대 6권까지 도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주민들이 마을문고에 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읽고싶은 책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마을문고의 장점을 살리고, 규모나 예산면에 있어서 마을문고에 구립도서관 수준의 책을 구비하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는 상호대차서비스가 구립도서관 세 곳 뿐 아니라 각 동 마을문고에도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수진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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