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실업탁구팀 생긴다

2017년 1월 창단 예정 여자탁구팀 6명으로 구성


금천구에 탁구실업팀이 생긴다. 금천구청이 ‘금천구청 직장운동경기부(여자탁구)’ 창단 계획을 갖고 3억 원을 책정했다. 지도자 1명과 선수 6명으로 구성되는 여자탁구단은 2017년 1월부터 운영되어 전국체전, 종별탁구 선수권, 실업연맹 등의 국내대회와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대회 등의 국제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계약직 공무원의 신분으로 합숙소에서 숙식하며 독산 고교 체육관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새벽, 오전, 오후 훈련을 진행할 예정으로 1년에 2회 국내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탁구실업팀의 창단은 올해 독산고등학교 탁구부의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것도 계기가 됐다. 졸업을 앞둔 독산고 4명의 선수가 멤버로 들어올 예정이고 추가로 2명을 모집한다. 독산 고교 탁구팀은 제53회 전국남녀 중고종합탁구대회 : 단체전 우승(2016년) 제54회 전국남녀 학생 종별탁구대회 : 단체전 우승(2016년) 제32회 대통령기 탁구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2016)의 성적을 거뒀다.


금천구청 문화체육과 담당자는 “우리 구는 탁구로 특성화되어 있다. ‘금빛나래탁구후원회’가 결성되어 연 9천만 원을 모아 초중고교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이 금천구를 대표해 대회에 나가면 국위선양이 될 뿐만 아니라 금천구를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협회가 통합돼 ‘금천구 체육회’가 만들어진 것처럼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내용적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지난 2월27일 금빛나래탁구후원회는 탁구전용체육관 건립을 기반으로 금천구청 실업팀창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당시 류희복 후원회장은  “독산고 탁구부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맞춰 금천구청의 탁구 실업팀을 창단하도록 하자. 우리의 모든 힘을 발휘보자. 우리는 할 수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어우러지 보급될 수 노력하자”고 언급한 바있다.  

금천구는 지난 2010년 9월 탁구동호인 주도로 ‘유소년 탁구선수단 후원회’를 결성하여 문성중(2011년), 독산고(2013년) 여자 탁구부가 창단됐다. 2011년에는 시흥 빗물 펌프장 3층에 탁구 전용 회관이 만들어져 실버탁구단과 탁구연합회 등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독산 고교에 탁구전용관 전립이 진행되고 있어 탁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실업팀 창단에는 총 7억8천여만 원(시비 4억8천, 구비 3억-합숙소임대, 후원 1천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청 소속 실업팀은 총 21개가 있으며 이중 자치구 팀은 15개가 있지만, 탁구는 유일하다. 금천구는 인라인 실업팀이 2010년까지 운영되다 해체됐다.


독산고교 탁구부

류희복 금천구체육회장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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