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조기착공은 모두의 뜻, 하지만..” 

10월30일 신안산선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공청회 열려

 




지난 10월 30일 오후 2복선전철(본선1구간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재협의공청회가 발 디딜 틈 없는 인파와 함께 광명KTX역 내 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번 공청회는 지난 830~93일까지 진행된 주민설명회돠 다르게 각 패널들을 지정해 지역별분야별로 신안산선 건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자리였다.

 

신안산선은 현재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안산시-여의도 구간을 30여분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하철 노선으로 지난 2002년 발표되었으나 여러 우여곡절로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되지 않았다.

이 날 공청회는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제일건축사무소)의 발제로 시작된 후 신안산선 지하철역이 들어서는 각 지역의 주민 대표 10명의 발언이 이어졌다시흥시·안양시 주민대표 4광명시·동작구·금천구 주민대표 3영등포 주민대표 3인으로 이루어진 패널들은 각각 5분 내외의 발언 기회가 주어졌고 제일건축사무소와 전문가들이 이들의 의견에 답변하였다한편이들과 함께 참석한 800여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은 플랜카드와 피켓을 들고 조기착공조기준공’ 구호를 외쳤으며착공에 문제를 제기하는 패널들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하였다.

 

시공사 측 신안산선 공사에는 새로운 공법 적용돼

이 날 사업 발표를 맡은 제일건축사무소 철도사업부 박재홍 씨는 신안산선 건설에는 기존의 지하철 공사와는 다른 신개념 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공법은 땅을 수직으로 뚫어 메인 터널을 만들어 시공하는 방법으로 지상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민원 발생이 줄어든다또한각 역은 모두 건물형 역사로 기존 지하철 역 위에 보행로 일부를 차지했던 환기구가 모두 역사 건물 안에 설치된다더불어 에스컬레이터는 고장이 잦아 내부에 설치되지 않고 고속 엘리베이터와 별도의 직통계단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기 착공 vs 원안변경 결사반대 vs 반드시 원안변경” 주민 목소리 분분

컨벤션홀을 가득 채운 주민들은 패널들의 발언 중간 중간마다 조기착공조기준공을 반복해서 외쳤다첫 발언을 맡은 시흥시 대표 안병국 씨가 시흥시 주민들은 수도권으로 출퇴근할 대중교통편이 버스밖에 없어 거의 매달려 가다시피 한다불편한 교통으로 오랫동안 큰 고통을 겪어왔다몇 십 년 동안 기다린 숙원 사업이 빨리 시작되어야한다.”고 발언하자 참석한 주민 대다수가 큰 호응을 하며 환호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천구동작구영등포 주민들은 각 세부 내용은 다르나 공사 진행을 하더라도 원안과 변경된 부분은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금천구 패널로 참석한 독산 롯데캐슬 3차 입주민 대표 최 순씨는 지하 70m 깊이에서 재해 발생 시 엘리베이터와 계단만으로는 대피가 불가능하다또한 시흥사거리역의 출구 위치가 설계 원안보다 시흥동 북쪽으로 이동되었고 출구 개수가 4개에서 2개로 축소되었는데 이 점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항의했으며 동작구 대표 유창호 씨도 대림삼거리 역의 위치가 당초보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으로 이동되었다주민들이 원하는 위치에 공사를 진행하라.”고 말했다영등포 대표 박일섭 씨는 “2013년에 국가 재정사업이었던 신안산선이 2015년 민자사업으로 변경되면서 1개역이 추가되는 등 사업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3조 5068억원에서 3조 3895억원으로 오히려 1173억원 축소된 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한편안양시 대표들은 철도 선로 직선화 및 광명역사 출구 위치 변경석수역 3번 출구 개설 등 주민 편익에 맞춰 원안을 수정하지 않으면 결사반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시공사와 전문가들의 답변 원안 복귀는 불가능가변시설은 변경 가능

각 지역대표들의 의견에 박재홍 씨는 당초 설계 컨셉에 지장이 없는 적합한 형태로서 (새로운 철도개설 모델을 제시했다역사는 새 공법에 맞게 역사 건물을 잘 지을 수 있는 땅으로 위치계획 협상이 완료가 된 것이다국토부에서도 빠르게 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상태에서 예전 공법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은 난감하다또한 출구를 이동하게 되면 주변 상가에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철도전문대학원장은 모든 철도에는 가변시설과 불변 시설이 있다출입구는 가변 시설로 준공 후에도 설비 및 계측 기준에 맞춰 검증만 받으면 변경이나 추가가 가능하다그러나 역위치는 불변시설로 한번 정해지면 바꿀 수가 없다.”며 출구 위치는 변경될 수 있는 부분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한편사회를 맡은 이규만 소장은 오늘 공청회의 역할은 (시공사가사업을 해서 일을 하게하고 설명하게 하는 것으로 반드시 반영한다기보다 자치단체와 환경단체에 전달될 것이다맞는지안 맞는지 다시 확인한 후 다음번에도 개진 기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되는 신안산선 착공 시점은?

한편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공청회 전날인 10월 29일 국정감사에서 신안산선이 내년 8월에는 착공하도록 노력하겠으나 연내 착공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신안산선 주변 지역주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만큼 조기착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재해 시 대피 방안 등 안전 이슈가 설명되지 않는 한 항의의 목소리를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이훈 국회의원 시흥3동  의정보고회 가져


이 훈 국회의원이 116일부터 각 동별 의정보고회를 시작했다. 시흥3동에서 처음 시작한 의정보고회에는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의정보고서의 내용을 발제하고 이후 질의응답을 갖는 현태로 진행됐다. 의정보고서를 기본을 현 시국에 대한 고민과 의정활동을 하면서 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국정감사을 되돌아보며 국정감사하면서 많이 화가 났다. 아니라고 버티기만 하는 상황이 계속 진행됐다. 국회에는 수사권이 없어 자료가 없다고 버티면 어떻게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데 검찰수사가 뒤늦게 라도 될 수 있게 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청년실업이 9.8%로까지 올랐다. 참 많은 돈을 썼는데 실업률이 줄지않고 있다. 이것은 정부정책의 중심이 일자리와 서민경제에 없고 그냥 장식품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는 절대로 서민경제가 나아지질 않는다.”면서 촛불 민심으로 단순히 좋은 대통령을 뽑는다고 생각지 말고 확실한 철학이 있는지, 그 주위에는 어떤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 뽑아주길 바란다.”고 대선의 화두도 던졌다.

상임위로 산업통상자원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3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금천구에 자영업자가 너무 많은데 이들의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는 곳이다. 두 번째로는 작은 봉제첩체들이 많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G벨리 산업단지.”가고 전했다.

상임위 활동에 대해서 작년 더위로 인해 고생했는데 당시 논란이 됐던 전기요금 인하에 많이 노력했다. 특별히 학교 전기료 인하를 강조했다. 학교에서 에어컨 가지고 켰다 껐다 하면서 아이와 선생님이 싸운다. 그거는 없어져야 하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원자력발전의 문제는 철학의 문제이기도하고 현재 원전이 없이도 전기생산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

대기업 및 경제민주화의 화두도 빠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언제까지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해야하나? 대기업에 담보 잡힌 삶을 끊어야 한다. 중소기업이나 청년창업자들이 좋은 기술로 잘 만들면 그냥 뺏어가는 상황은 끊어야한다. 젊은이들 창업해도 비젼이 없다.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사고 국정조사 특위 활동과 세월호 특위, 을지로 위원회 활동 등의 활동에 대해서 소개했다.

지역 예산에 대해서는 중앙예산 크게 가져올 프로젝트가 만들어져야 할 것과 차치구의 예산은 서울시에서 받아가라고 하는 중앙정부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서울시의원과 구의원들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공군부대 이전에 대해서는 숙제 중 하나다. 관내 공공 커뮤니티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이 없다. 국방부가 얼마에 땅을 팔 것인지가 화두인데 우선은 구청과 국방부가 협의를 계속 진행해야 이후 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신안산선 어떻게 되는가?’의 질문에 대해서는 사업은 국비와 민자로 하기로 결정됐고 민간사업자모집공고를 냈는데 아무도 응모하지 않았다. 조건을 바꿔 다시 응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종합병원 유치에 대해서는 부영측에서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인수를 고민하는 것 같은데 잘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민들의 원하는 수준의 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부도로사업소 주민 편익시설의 운영은 어떻게 되는가?’의 질문에는 오봉수 서울시 의원이 답변에 나서 박미사랑마을회관을 운영하기 위해 주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도로사업소의 편익시설 역시 수익성이 안 나와도 주민들이 부담 갖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요금은 도로사업소에서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50번 버스 노선 원위치에 대해서도 오 시의원은 “150번으로 도봉에서 시흥3동까지 4시간 걸린다. 장거리 노선구간을 조정하는 것은 대세다. 차고지를 기아대교 소하동으로 잡을 것인가 하안동으로 잡을 것인가 정리가 안 되어있다. 소하동으로 잡히면 노선은 시흥3동으로 다시 오지만 도봉까지 한 번에 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일 빌라 한 주민은 석수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달라, 그리고 의원이라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활동해달라고 주문했으며, 다른 주민은 시흥3동에 도서관이 없다. 시흥중학교 인근이라도 도서관이 들어설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했다.

또 기아대교 옆의 현대빌라와 대도 빌라 500세대의 주민이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한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좌회전 할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제안도 있었고 이에 대해 논의 후 답을 주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 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봉수 서울시 의원,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 및 민주당 구의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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