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자금지원을 가장 원해
이메일 사용업체 13.4%


지난 1월 25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15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모여 ‘금천구 소상공인 실태조사 연구결과 발표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실태조사는 금천구 소상공인회(회장 김홍년)가 주도하여 금천구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1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하였다.

조사는 관내 3,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결과 대상 업체 중 e메일을 사용치 않는 업체가 86.3%, 사용자가 13.4%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하는 업체들 중 대부분이 시흥유통산업용재 센터와 철재종합상가가 다수로 나타났으며 전통시장 업체는 94개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소상공인이 가장 원하는 지원사업으로는 자금지원으로 52.9%의 응답자가 답을 했고 다음으로 시설개선과 정보화 지원요구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구의 정보가 많지만 제대로 된것이 별로 없다. IT업체가 많다고 하지만 어떤것이 많은지, 어느 업종이 많은지 누구도 모른다. 공무원도 모르고 관련단체도 모르고 사업체도 모른다. 이럴때 이런 실태조사는 중요하다"고 평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고우석 남문시장 상인조합장은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소외되었다고 본다. 대기업, 중소기업도 중요하지만 생계형 상공인들에 대해서도 좀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작년 11월 25일 상생법이 통과되었지만 벌써 다 들어온 후에 법이 제정되었더. 법이 너무 늦게 따라오고 있다. 그러다보니 서민들만 항상 당한다”며 구청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하였다.

또한, 시흥동에서 20년동안 서비스업을 운영해 온 김인기씨는 “경기가 너무 않좋다. 장사가 안된다. 금천구가 너무 낙후되어 있어서.. 솔직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말문을 닫았다. 


금천마을신무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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