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의회 148차 임시회 진행. 구청 부서별 업무계획 보고받아

금천구의회가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의  148차 임시회기를 진행하였다.
22일(화)은 본회의를 진행하고 새해 첫 인사를 했다. 본회의에는 차성수 구청장 이하 1월1일자로 인사이동된 과장급이상 구청 간부들이 인사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예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우성진(비례, 민주)의원과 부위원장으로박만선(시흥2,3,5동 한나라당)의원이 선임되었다. 본회의는 10시 개막하여 10시20분 예결특위 위원장 선임을 위한 휴회를 진행한후 11시에 선임을 인준하고 산회하였다.


23일(수)부터 25일(금)일까지 행정재경위원회3회, 복지건설위원회 3회 ,의회운영위원회1회, 예산결산 틀특별위원회 1회가 개최되었다. 26일,27일은 토,일요일로 일정이 없었으며 28일 월요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산회하였다.
3일간 진행된 각 위원에서는 2011년 부서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특히 23일에는 구청의 실행예산등에 대해 기획홍보과의 설명하는 시간을 별도로 갖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구의원들은 구청이 110억의 예산이 삭감되고 실행예산체계에 들어갔지만 의원들에 대한 단한차례의 보고나 설명의 자리가 없었다며 강하게 성토하였다. 이로 인하여 10시에 잡혀있던 행정재경위와 건설복지위 회의가 12시까지 개최되지 않아 부서별 업무보고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되돌아가거나 시간을 변경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오후에 진행된 행정재경위 1차회의에서는 감사담당관과 보건소에 대한 업무보고 및 질의가 이어졌다.  금천구는 지난 몇 년 간 구정 청렴도 순위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했고 이에 지난해 11월 개방형직위로 감사담당관 채용을 공고했고, 2011년 1월 3일부터 고명곤 감사담당관이 임명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고명곤 감사담당관은 행정재경위원회 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2011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고 감사담당관은 청렴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종합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감사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해 주민들의 비리신고가 들어오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고 감사담당관은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청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올해 전체적인 구 예산이 삭감되는 와중에서도 감사담당관이 임명된 것에 대한 우려가 표현되었다.
취임한 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는데도 벌써 실세라는 소문이 떠돈다는 공무원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행정재경위원회 의원들은 새로 임명된 감사담당관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의원들은 하나같이 겉모양뿐만이 아니라 실질적 내용이 보고되는 감사를 기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고 감사담당관 역시 여러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영섭 의원(독산2,3,4동)은 “고 감사담당관은 현재 의욕이 넘치나 너무 의욕이 강하면 쉽게 부러질 우려도 있다.”고 말함으로써 앞으로 감사담당관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표현하기도 했다. 24일 이어진 2차 회의에서는 지역경제과 업무보고가 진행되었다. 보고 내용 중 현대시장 편의시설 공사가 주민의 반대로 지체되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꼭 집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더불어 ‘서울특별시 금천구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하여 12개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경문용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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