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3동 김용술씨

김용술씨는 현재 청소년선도위원회 독산동분회 고문. 독산3동 통합방위위원, 신도브래뉴 아파트 6기 회장이다.
금천인의 네번째 주인공인 이정석 금천신협 이사장은 청소년선도위원회 독산동 분회 회장으로 김용술씨를 기억하며 기자에게 소개해주었다.

성당을 다니면서 봉사를 많이 하고 선도위원을 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 약속에 앞서 용술씨는 신도브레뉴 아파트 앞에서 보자고 한다. 알고 보니 신도브레뉴 제6기 입주자 대표가 되어있었다. 관리사무소 2층 조그마한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1986년 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자리 잡은 금천구. 이제 26년째 터를 잡고 있어 제2의 고향이 되었다고 한다.  남문시장 옆에서 자리 잡아 당시 향남 아파트를 샀고 이후 재개발이 되어 지금의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북 정읍에서 올라와 본 금천구의 모습은 촌이었단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도 금천구의 주거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주거개선과 노인복지가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노인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요즘에는 노인들이 자식이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손자 나 손녀를 책임지는 분들도 있다. 게다가 서류상 자식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보니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안타깝다. 정말 자식이 있는지, 실제적으로 부모를 봉양을 할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이떻게 보면 무자식이 상팔자다라는 것이 요즘 노인들의 모습이다” “분명 복지의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봉사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것은 독산동 성당 사회복지분과장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전에는 남을 위해서 봉사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분과장을 맡으면서 만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이고 이 분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열렸다고한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옛날에는 몰랐다. 그건 해봐야한다. 직접 자신의 것을 내놓지 않고서는 알수가 없다”

우리 금천구가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의 질문에 다양한 의견을 쏟아낸다.
우선, 독산동의 신안산선 전철의 위치가 올바르게 잡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공영주차장 확대의 문제, 가로등의 불빛색깔을 바꾸어 범죄률을 줄일수 있다는 이야기등 다양한 제안들이 줄줄이 나온다.
내가 살고 있는 곳, 이곳에 대한 애정이 이렇게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싶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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