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제일은행이 제일 시원, 금천구청이 제일 더워

  뜨거웠던 여름 이었다. 폭염주의보가 20일째 계속되다 지난 10일 해제될 정도로 무더위가 지속되었다. 일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 했다. 

금천햇빛발전소 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금천구 14개 공공기관과 상업시설에 대해서 하루 3차례 온도를 측정했다. 공공건물은 금천구청과 보건소, 구의회와 금나래도서관, 시흥1동 주민자치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금천우체국 총 7곳을 점검하였다. 상업시설에서는 은행 3곳(SC, 국민, 신한은행 독산동 지점)을 점검하였으며, 주민들이 많이 찾는 유통기관으로는 W몰과 마리오 아울렛, 독산동 홈플러스와 독산동 하이마트를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실내 온도 측정은 한 기관에 대해서 2곳 이상을 측정하였으며, 측정시간대도  오전 10시, 오후 2시, 사람이 붐비는 오후 5시로 시간대를 달리해서 하루 3차례 측정을 하였다.

절전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원전1기 사용량의 전기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중인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서 냉난방 온도관리를 하절기(6~9월)에 26℃이상, 동절기(11~3월)는 20℃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조사결과 SC제일(스탠다드차티드)은행 독산동 지점만 오전 10시 시간대에 23.8℃로 26℃ 이하로 관리했고 모든 대상 기관에서는 서울시 규정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관리하고 있었다. 금천구청 건물에는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가 입주해 있는데, 금천구청 건물의 실내 온도가 31.3℃로 제일 높았다. 도서관의 경우도 평균기온이 30.2℃로 다소 덥게 느겨졌다.

평균온도가 제일 낮은 곳은 SC제일은행으로 26.3℃ 였으며, 제일 뜨거운 건물로는 독산동 하이마트로 31℃ 였다. 하이마트의 경우 건물의 열효율이 낮은것이 문제로 보였다. 공공기관에서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28.2℃로 제일낮았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금천구 주요기관 냉방온도 조사표

- 당일 외부온도 35℃(자료 : 금천햇빛발전소추진위원회 제공)

시간

SC 은

신한은

건강

국민은

시흥1

W몰

홈플

우체국

도서관

마리오

하이

구청

10시

23.8

26.9

28.1

27.7

28.2

29.1

28

29

29.8

29.3

29

31.6

2시

26.6

27.5

28

29.6

28.8

29.5

30.1

30.4

31.3

31.4

32.4

31

5시

28.6

27.5

28.6

28.6

30.1

29.5

30.9

30.5

29.5

31.4

31.8

31.2

평균

26.3

27.3

28.2

28.6

29

29.3

29.6

30.0

30.2

30.7

31.0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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