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체험활동종합발표회에 전시되었다. (지도교사 : 전정석, 전형주) 본지는 5회에 걸쳐 기사를 연재한다.
응답하라! 협진우시장
기피시장에서 소비시장으로... 협진우시장의 노력
독산동 우시장(총무 박성호)은 독산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축산물 도매거래 시장이다. 1974년 4월에 서울시가 주관하는 축산물 대행업체로 시작되었으며 원래 도축과 함께 해체작업을 했지만 10년 전부터 도축작업을 그만두고 해체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우시장 안에는 정육점 6개, 포장마차 11개, 고기를 파는 점포 110여 개가 있으며 사용하고 있지 않은 도축장이 그대로 남아있다.
현재, 우시장의 개점 시간은 각 점포별로 다른데, 보통 새벽 4시에 문을 열고 정육점과 점포는 오전 9시에, 포장마차는 10시에 문을 열고 12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또한 우시장은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로 하기 위해 왼쪽 상가와 오른쪽 상가가 격주로 번갈아 가며 휴업을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독산동 우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독산동 우시장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유일하게 마장동 우시장이 서울에서는 축산물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금천구 관내에 위치한 대명시장과 현대시장은 중소기업청에서 47억 정도를 지원받고 있다.
구청에서 독산동 우시장을 전통시장으로 인정하고 지원을 할 계획이 있다고한다. 이 지원으로 시장의 환경을 바꿀 예정이라 쾌적한 상태에서 일할 수 있다고 본다. 주차시설은 1층, 지하 2층이 있지만 주차시설이 잘되어있지 않아 소비자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 위생이 불결할 것 같아 직접 오지 않는 소비자가 있지만 한 달에 한 번 전체 청소를 하기 때문에 위생에 대한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독산동 우시장에서 고기 가격이 비싸다고 하소연하는 소비자들이 간혹 있다. 가격이 잘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고기 가격이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중간 중간에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래시장의 매력인 정과 덤을 생각하면 비싸게 구입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것 같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수입산 고기를 구입해도 된다. 쇠고기는 미국과 호주, 돼지고기는 칠레와 덴마크에서 수입해 온 것이다. 우시장 상인들이 먹어도 괜찮다고 판단한 고기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그 이외에 독산동 우시장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첫째, 대량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곳에 고기를 유통하는 것이다. 독산동 우시장 바로 옆에 대형마트(홈플러스, VIC마켓)가 있어 매출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학교나 회사의 급식으로 대량으로 유통되어 매출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둘째, 이동하기 불편한 소비자를 생각해 우시장 상인 개인이 온라인 시장을 이용함으로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우시장의 특성을 이용해 바로 고기를 구입해 주변 음식점으로 들어가 직접 구입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음식점의 수를 늘려가고 있다. 음식점에서 원래 고기를 따로 판매하지만 역할을 분리해 이용하면 우시장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문현국 상우회 회장(뒷줄 오른쪽 둘째) , 박성호 상우회 총무(가운데)
문일고 신문반
2학년 서근태, 주경법 1학년 이희성,박시현, 홍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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