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5동 가압장 리모델링. 6월21일 준공

 

시흥가압장이 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6월21일 준공을 완료한 ‘어울샘’은 작년 8월 7일 ‘가압장  피서작전’ 주민참여 워크숍을 개최해 ‘상상낚시질’ 프로그램으로 가압장 벽면에 주민들의 자유로운 낙서와 ‘파라솔 인터뷰’를 통해 가압장의 마을예술창작소 변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후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결성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주도의 문화예술활동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울샘’은 창작소 건물이 과거 물을 끌어 올리던 가압장이었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마을에 물을 공급해 주던 가압장이 많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사람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유희를 나누는 우물가, 샘터의 개념으로 재해석 한 것이다.
어울샘은 93㎡의 공간에 지하 8㎡로 깊은 기존의 공간적 특성을 살리면서 공간을 최대한 사용 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탁 트인 공간 중앙에 계단을 배치한 복층 구조로 만들어졌다.
1층은 조리시설을 갖춘 부엌과 카페가, 또 벽면에는 각종 작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될 예정이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음향과 스크린 장비를 갖춘 다목적실이 들어서 있다.
뿐만아니라 아직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넓은 옥상은 어떻게 활용될지 상상만으로도 즐거워 진다.
개소식은 8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12일 어울샘 첫 문을 여는 프로그램으로 ‘소셜 다이닝’이 진행된다.
어울샘 담당자 이종산씨는 “‘소셜 다이닝’은 아이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고 부모님을 초대해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을의 가장 작은 단위 공동체인 가족의 가치를 조명하고, 이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울샘은 금천구 주민들의 문화예술동아리 등 소모임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관을 하고, 프로그램에 따라서 어울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어울샘 ☎02-809-7860으로 하면 된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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