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재임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조사 및 당선가능성에 대한 예상이 빚나가지 않았다. 반면 새누리당 한인수 구청장 후보는 과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패했다. 

두 후보의 차이는 19,789명, 17.65%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4월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 52.68%과 새누리당 김정훈 36.08%의 차이 16.6%보다 높은 차이다.

새누리당 금천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 2014년 지방선거 양대선거에서 16%이상의 차이를 보임으로써 비상등이 들어온 상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구정장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 당선자는 선거 다음날 6월5일 아침 금천구청역 앞에서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차 당선인은 “4년 다시한번 믿고 맡긴 주민여러분께 감사하다. 정치와 구정이 신뢰를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 주민들에게 한 약속 반드시 지키고 주민 말씀 더 겸손하게 듣고 발로 뛰면서 여러분 옆에 항상 있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인사를 건넸다.

이에 앞서 배포된 당선인사에서 “새로운 4년,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곳으로 향하겠습니다. 진정 삶이 고달픈 분들은 찾아오실 수 조차 없습니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나러 주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돌아가더라도 바른 길로 가겠습니다. 멀어도 함께 가는 길을 가겠습니다. 함께 사는 따뜻한 금천, 구민우선 사람중심의 금천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건넸다.

서울시의원은 새누리당과 새정련이 각각 1석씩 차지했다.

제1선거구 오봉수 당선자는 여유있게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 이번 선거에서도 구청장출마를 타진했지만 최종 시의원출마로 확정했다. 오 의원은 구의원, 시의원 재선  등의  정치경력을 쌓고 있어 이후 향보에 관심이 가고 있다. 제2선거구 당선자인 강구덕의원도 구의원 재선 후 시의원에 도전해 당선됐다. 하지만 2표로 차로 당선돼 향후 이원기 후보의 대응에 따라 당선자가 달라질 수도 있는 여지도 남아 있다. 

금천구의원은 전체 지역구9명, 비례1명 중 새누리당이 지역 4석, 새정련이 지역4석+비례1석, 무소속 1석으로 총 10명이 새롭게 구성됐다.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 의원 4명 중 3명이 재선됐다. 박만선, 정병재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의원으로, 강구덕 구의원은 시의원에 도전해 당선됐다. 류은무 의원은 새누리당 당내경선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6명 중 강태섭의원 1명만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1명은 무소속으로 당선돼 전체적인 물갈이가 됐다. 김두성, 서복성, 우성진, 채인묵의원은 낙선하거나 당내경선에서 탈락하고 새롭게 류명기, 백승권, 김경완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정정합니다.

76호에 지방선거 관련 기사 중 서울시의원제2선거구 새누리당 강구덕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동점표당선'이 아닌 '2표차 당선'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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