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오후2시에 시흥2동 우방쉘아파트 앞에 건립될 금천종합복지타운 기공식이 열려, 구관계자, 시구의원, 경로당회원,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시설 관련자들이 참여하였다.
금천종합복지타운은 앞으로 24개월동안의 공사를 거쳐, 노인요양시설, 도서관, 구립어린이집,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2006년부터 준비해온 복지타운의 첫 삽을 뜨게 되었다"며 "어르신들만 있는 단독요양시설이 아니라 전 세대가 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는 복합복지공간이기에 기대가 크다"며 공사기간 동안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감내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우방아파트 주민대표인 박준용씨는 "이곳에 처음 단독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온다고 해서 5년동안 구청과 싸우고 협의한 결과 요양원 외 도서관 등 다른 복지시설이 함께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며 그간의 주민비상대책위원회로써 협의과정에 대해 회고하였다.
인근 주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우방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귀분씨는 "노인요양시설과 도서관이 기대된다"고 하였다. 시흥5동의 박천순 씨는 "이런 시설이 들어오고 점점 살기좋은 동네가 되어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인근 벽산6단지 노인회장인 이인화 씨도 "시설이 여기저기 있으면 쫓아다녀야 하는데 한 곳에 있으니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해결이 가능해서 좋다"고 말했다. 인근상인들도 '나쁠 것 없다'는 반응이다.
우방아파트에 사는 신근춘 어르신은 "이곳이 자연환경이 부족하고 언덕에 있어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서기에는 부적합하다"며 "안양천변에 노인요양시설이 있으면 좋겠다"며 어르신의 입장에서 자연환경 등 여유로운 공간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김수진 기자

<우방아파트 주민대표 박준용씨가 그간의 협의과정과 노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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