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노동해방열사문화제,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열려

가산디지털 단지 역 앞에 난장이 열렸다.

지난 4월 22일 가산디지털단지 역 앞에서는 제15회 노동해방열사문화제 ‘첫마음, 그리고 새로운 발걸음’이 2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문화제는 ‘열사들의 삶’, ‘그리고 지금’‘새로운 발걸음’등 3부로 구성되었고 첫 시작을 쌍용자동차 구로정비지부 노동자들의 길놀이로 시작해서 ‘전국학생행진 서울대, 중앙대’, '구로문화공간'‘기아자동차 소하지회 노래패’‘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바람’등 노래 및 춤 공연을 통하여 열사들의 삶을 바라보고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자현 서울남부지구협 의장은 “쌍용, 대우, 한진등의 정규직 대기업도 무더기로 짤려나가고 있다. 중소사업장은 최저임금이 바로 자신의 임금과 삶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며 현재 노동현장을 소개했다. 더불어 “2011년 4월은 더 이상 장인하지 않을 것이
다. 노동조합 뿐 아니라 진보정당, 노동시민사회단체, 학생,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며 이후 사업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해마다 해오는 열사상은 김태혁(KT민주동지회)와 전국학생행진이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구(박종철열사 형)씨, 박종민열사의 부인등 유가협 회원분들이 참석하였다. 본무대 주변에는 무료 법률 상담 및 열사관, 최저임금 설명들이 전시되어 퇴근하는 공단노동자들이 주위깊게 바라보았다.


 

서울남부지역의 열사분들은 다음과 같다.

박영진열사  (당시26세)
1986년 3월 17일 (주)신흥정밀(현 마이크로) 임금투쟁중 “근로기준법을지켜라 살인적인 부당노동회의 철회하라, 노동3권보장하라”외치며 분신.

김종수열사(당시 23세)
1989년 5월 4일 (주)서광에서 노동운동 탄압분쇄, 임금인상 완전쟁취등을 내걸고 파업시작. “무노동 무임금 철폐”“민주노조 사수”“동지들을 탄압하지 말라”고 외치며 분신

이종대열사(당시 41세)
1989년 7월 3일 기아산업 노동조합 대의원. 부당해고에 항의하며 노조사무실에서 분신

양순녀열사(당시 24세)
서울 남부지역 주변에 공장에 취직. 노동조합 말들겠다는 신념으로 활동중 불의의 사고로 운명

허세욱열사(당시54세)
2007년 4월 1일 ‘한미FTA 폐기’를 외치며 분신. 4월 15일 운명. 관악 봉천동 철거투쟁으로 ‘사회운동’ 시작. 관악주민연대, 참여연대, 민주노동당, 평통사등에 가입 및 활동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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