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 전면시행

좋은  체험처 및 프로그램 확보에 학부모 관심 필요



2016년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라고 설명된다.

자유학기제는 2013년 전국 42개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된 이래 2014년 시범운영을 하고 2016년에 전면적 실시를 할 예정이다. 금천구의 경우 세일중학교가 2014년, 15년 시범학교로, 문성중학교와 안천중학교가 2015년 자유학기제를 시범운영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 설계하는 경험을 찾는 것, 자기 주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역량 함양, 그리고 공교육 변화와 신뢰회복을 통한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목표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비슷하다. 전환학년제는 1974년 리처드 버크 당시 아일랜드 교육부 장관이 시험의 압박에서 학생을 해방시키고 폭넓은 학습경험을 유도하겠다며 도입한 제도다.

자유학기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고,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ㆍ체육 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또한 한 학기에 두 차례 이상 종일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학생이 스스로 진로체험 계획을 세우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시행된다. 이같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점수 대신 서술형으로 기재된다.

예를 들면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의 경우 1주일동안 34시간의 교과교육이 이뤄지게 되다. 이 34시간의 시간 중 국어5시간, 사회3시간, 수학4시간, 기술가정 4시간 등으로 정해져 있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 이 중 일정 시간을 빼 진로, 선택프로그램 등의 자유학기 활동으로 1년간 170시간이상 편성운영 해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느야의 문제가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스스로 연구해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거나 외부체험활동, 또는 강사를 초청해서 진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2016년전면시행 대비 체험처 및 프로그램 확보현황을 발표하녀서 2016년 1학년 중학교1학년 기준 468,762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체험처 46,884개와 체험프로그램 93,768개가필요하다가 계산했다. 교육부는 15년 11월20일 기준으로 체험처 78,993개와 체험프로그램 163,613개를확배해 당초 목표를 초과해서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계획(안)-2015.11.25.일 교육부자료). 그와 함께 체험처 안전 및 체험 프로그램 질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도 덧붙혔다. 

이 중 학교가 발굴한 체험처는 도시지역 52,194개인데 이 중 개인사업장이 15,757개, 공공기관 13,924개, 교육기관 9,315개, 민간기업 8,890개, 청소년 시민단체 4,308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수치에서 보듯이 체험처의 50%이상이 개인사업장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체험프로그램의 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보완작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새해 전면적으로 시작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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