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액의 두배를 받을 수 있는 '청년통장' 가입자 1,000명 모집


서울시에서는 목돈 마련이 필요한 청년들이 2∼3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청년통장’ 가입자 1,000명을 새로이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매칭 비율을 기존 1:0.5에서 올해 1:1로 확대한 것으로 기존에는 본인 저축액의 50%가 추가로 적립됐다면 올해부터는 본인 저축액의 100%가 추가 적립돼 저축액의 2배를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월 15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기존에는 81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추가적립 270만 원, *이자 별도)을 수령했다면, 이제 1,08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추가적립 540만 원, *이자 별도)을 수령하게 된다. 

 3월 말 모집공고를 내고 8월에 최종선발자를 대상으로 청년통장 가입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1:1 매칭은 기존가입자(’15∼’16년)에게도 적용하여 오는 4월부터 지원하고, 올해 신규가입자는 9월부터 지원한다.

 시는 ’15년~’18년(4년 간) 매년 1,000명씩 총 4,000여 명의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지난 2년간 총 2,016명을 선발했다.

 ‘청년통장’은 본인소득 월 200만 원 이하이면서 부모(배우자)는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4인가족 기준 357만원) 이하인 만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저소득 근로 청년들이 대상이다. 매월 5·10·15만원을 2년~3년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에 서울시와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주거·결혼·교육·창업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통장 가입자들에게 적립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설계 및 재정적 지원을 통해 당당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의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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