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인 가구, 조례로 살핀다

금천구의회, 금천구 1인 가구 기본조례안 입법, 가산동 전체 가구중 60%가 1인가구



금천구 1인가구 기본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25일 본회의에서 심의될 이 조례안은 국민의당 김영섭 구의원의 대표 발의와 김경완 더불어 민주당 구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조례는 금천구에 거주 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 구축과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적 가족 도시 구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구청장은 1인 가구 정책의 추진을 위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하며, 매5년마다 ‘금천구 1인 가구 기본계획’을 수립해야한다. 또한 금천구민은 사회적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가지며 스스로의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1인 가구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기본계획은 1인 가구의 정책의 기본방향과 추진목표, 환경변화의 실태조사, 필요재원 충원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

조례가 제정되면 구체적 사업으로 돌봄서비스, 응급상황 대처 및 범죄예방 등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 공유주택(Share House) 등 주거 지원 사업, 소셜 다이닝(Social Dining) 등의 커뮤니티 지원 사업,  1인 가구 식품 레시피 개발 등 건강 지원 사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지원 할 근거가 마련된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5년단위 조사)에 따르면 금천구 전체 가구수 93,443이며 그 중 1인 가구는 31,219 가구, 2인 가구는 22,485가구로 전체 가구의 30%가 1인 가구이며 55%가 2인 이하다. 특히 가산동은 전체 10,348가구 중 6,116개가 1인 가구로 전체 60%에 해당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 2016년 6월 기준 금천구 1인 가구 비중은 40.9%로 전국 34.7%, 서울시 37.0% 보다 높고, 서울시의 경우도 자치구 중 9번째로 높은 편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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