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경옥 구의원 -여성의 날을 맞아
안희정,김기덕,이윤택... 대권을 바라보던 정치인부터 유명 영화감독, 연출가 들이 줄줄이 미투운동으로 둘려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3.8여성의 날을 맞아 금천구의회 여성구의원의 이야기를 실어본다.
오늘은 여성의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하며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 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에 대한 불의와 차별을 극복하고 이로 인한 성적 불균형을 바로 잡는 계기를 만드는 날입니다. 성 평등과 여성의 권리를 찾는 목표는 인간의 기본권인 인권문제의 핵심입니다. 여성의 날에 언론에는 우울하고 화나는 기사들이 가득 합니다
미투 지지·연대 활발…"성폭력 엄정 수사"촉구
이런 기사를 보며 나의 생각을 주민들과 어떻게 공유해야 할까 고민하다 무거운 맘으로 글을 씁니다 현직검사 서지현을 시작으로 성추행 성폭행 "미투"고백이 시작되어 문화 예술계와 연예계, 종교계, 최근 안희정 전 지사의 문제로 정치권까지 확대되어 나라 전체가 온통 "미투" 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직 더 큰 폭발력이 잠재되어 있는 활화산 속 들끓는 마그마를 보는 듯 합니다
고은시인, 연출가 이윤택, 오달수, 조민기, 안희정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인사들에게 생긴 큰 문제라 일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과는 다른 딴 세상 일같이 생각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성추행 성폭행 성범죄 같은 큰일들만.. 미투의 대상인 듯 보여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엔 아주 사소한 듯 보이는 언어적 성적농담과 성희롱이나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
가벼이 생각하기 쉬운 일들이 우리의 일상에 너무 많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 정도쯤이야 하는 쉬운 생각이 더 큰 화를 부르게 됩니다. 성적농담, 가벼운 신체접촉,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은 일련의 성범죄를 구성하는 연결과정입니다. 상대가 느끼는 불쾌감이나 성적수치심을 기준으로 한 인식의 변화와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도 드러나지 않은 큰 일 들이 있을지 모를 일이지요. 누군가 가까이서 아픔과 수치심을 감내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남의 오랜 아픔을 조롱하듯 가벼이 여기며 경솔하게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먼저 큰 변화에 소홀하면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남과 다름없이 큰일을 맞는 상황에 이를 것입니다. 다른 이들의 아픔과 수치심의 따가운 눈총을 용기 내어 드러내는 "미투"고백을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로 알려진 성범죄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는 위드유(#With Youㆍ나도 함께 하겠다)로 우리 이웃 중 누구일지 모를 피해자에게 용기를 갖게 하고 격려를 하며 차분하게 위로하는 캠페인에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여성 구의원으로 누구일지라도 아픈 마음으로 위로 드리며 함께 하겠습니다
금천구의원 이경옥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노동자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1975년부터 매년 3월 8일 UN에 의하여 공식 지정되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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