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소녀상 건립추진위, 7일 연극 제작발표회 가져

330~31 금천 평화의 소녀상 나비야 훠~, 공연에 주민들 초대


 


<왼쪽부터 대본을 집필한 정한경 집행위원, 유희복 상임고문, 극단 친구네 옥상’ 한재훈 대표, 강혜승 집행위원장, 조정옥 집행위원>



금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가 연극을 통해 소녀상건립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건립추진위는 7연극으로 만나는 금천 평화의 소녀상 나비야 훠~, 의 제작 발표회를 갖고 오는 330,31일 이틀 동안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을 올린다고 밝혔다.


건립추진위와 ()금천문화재단이 주최를 하고 금천소녀상 정한경 집행위원이 대본을 쓰고 사회적 기업 그립플레이에서 제작사로, 전문극단 친구네 옥상이 공연을 맡는다. 예산은 총 1400만원이 소요되며 추진위에서 500만원, 문화재단에서 500만원을 부담하며 부족한 400만원은 모금을 통해서 마련한다. 31일부터 시작한 모금에 9일 현재 170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전국의 소녀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연극까지 시도된 것은 처음이라고 건립추진위는 설명했다.


강해승 집행위원장은 애초 소녀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잡을 때 평화음악회, 청소년문화한마당, 연극등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를 통해 소녀상의 의미를 공유하려 했으나 소녀상 제작에 집중하면서 재정 여건상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엔 연극을 통해서 주민들과 만나가자는 취기다. 작년 소녀상을 건립하고 백서발간도 이제 마무리과정에 들어가면서 연극공연을 기획했고, 일부 후원금이 남은 것과 금천문화재단에서 후원이 가능한지 타진하면서 진행됐다.”고 취지와 진행과정을 밝혔다.


대본을 쓴 정한경 집행위원은 위안부를 소재로 한 연극은 몇 개 있지만 대개 피해자 할머니의 삶을 방점이었다. 우리가 만드는 연극은 소녀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표현하려 했다. 작년 초에 부산과 종로에서도 소녀상을 세우려하면서, 누군가는 세워야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치워야한다고 하는 갈등, 굳이 마을마다 있어야하는가에 대한 문제제기 등이 있었다. 이렇게 소녀상을 세우면서 만들어진 각양각층의 주체들 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렸다.”고 내용을 소개했다.


극단 친구네 옥상한재훈 대표이자 연출가는 이제 막 연습에 들어갔다. 공연까지 시일이 촉박하지만 의미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렵지 않게 빠르게 전개되는 스타일의 극을 추구하고 있어 재미있는 요소들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제작사로 나선 사회적기업 그립플레이이준상 대표는 짧은 시간에 작가, 연출가가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공연을 올린 후에 반응을 보고 이후 더 좋은 문대에서 만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류희복 상임대표는 매우 적은 비용으로 역사적 취지를 살리기위해 나선 배우나 연출이 결정하기 쉽지 않은데 좋은 뜻으로 함께 해줘 감사하다. 지역사회 여러 단체와 주민들에게 많이 알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박사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했다.


한편, 건립 추진위는 작년 소녀상을 제작하기 위해 뛰어다녔던 세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소녀상 제작백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3월안에 제작이 완료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 후 4월초에 건립추진위 총회를 통해 추진위는 해산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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