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청소년모의투표 실시 결과 발표

금천구청장과 교육감 당선자는 같지만 2,3위 달라져




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13일 어른들은 각 투표소를 찾는 동안 금천구 청소년들도 자신의 금천구청장과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금천구청소년모의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지호)가 주관하고 청년단체인 꿈지락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날 모의선거에에는 관내 재학생 총 8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권은 금천구에 거주 중이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중인 중 고등학생으로 선거 과정은 △선거인명부 등록→민주시민교육→투표→소망나무 작성의 순서에 따라 진행되면서 약 2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꿈지락 네트워크 이우정 씨는 “민주시민교육은 투표가 왜 중요한가, 청소년들의 사회참여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교육과 오늘 행사가 어떤 의미를 갖는가 토론해고  후보자들의 정책공보물과 정책질의서를 검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은 각 모둠별로 금천구청장 후보자와 서울시교육감의 공보물을 살펴보며 투표 준비를 마쳤다. 교육이 마무리되면 바로 옆 강의실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금천구와 꿈지락네트워크가 청소년모의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한 달 정도 함께 기획하는 과정이 있었다. 홍보팀과 정책조사팀을 구성해 후보들에게 정책질의서도 보내는 과정도 있었다 

금천구청소년모의선거관리위원회 김지호 위원장(동일여자상업고교3)은 “친구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투표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이 투표를 함으로써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단순히 봉사시간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 않도록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홍보는 직접 우리들이 동영상과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 sns를 통해 공유했다. 


김영섭 교육지원과 팀장은 “구에서는 청소년 의회와 민주시민교육을 지속하고 있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하게 돼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것이 주민들의 참여에서 이뤄지고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직접 해보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집었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도 3차례의 교육을 미리받아 진행했다. 


김태준 학생(문일중학교3)은 “학교에 잘 대해줄 것 같은 사람으로 투표를 했다. 뭔가 가슴이 긴장되면서 실제 같았다.”고, 관리위원 곽수민(동일여상2) 학생은 “처음엔 봉사시간을 보고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뜻깊은 시간이 되고 많은 것을 배워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민 양은 실제 당선되는 교육감이나 구청장에게 “서울의 집값이 너무 비싸다. 그리고 경기도보다 서울이 청소년 복지는 떨어지는 것 같다. 경기도는 고등학교 급식을 무료로 하는곳이 많은데 서울은 돈을 다 받는다.그런 부분에서 서울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개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청소년모의선거관리원회는 sns를 통해 선거결과와 해석을 내놓았다. 구청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유성훈 후보가 당선되었꼬, 2위 안영배, 3위 강구덕 후보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선관위원인 강민하(안천중) 학생은 “후보자의 정책이 중요했는데, Wi-fi 설치가 확대되면 저희가 편할 것 같아서”라고 그 이유를 분석하였다. 

서울교육감 모의선거에서는 조희연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지방선거 득표율에는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청소년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캠프에 보낸 정책질의서에 대해 박선영 후보만이 이에 응답해온 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참여 학생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선관위원 서가은(시흥중) 학생은 “모의선거를 준비하며 작성한 질의서에 응답해주신 후보자에게 감사했다”며 “청소년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관심을 표현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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