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10시에 금청구청대회의실에서 감사담당관과 기획경제국에 관한 구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질의 및 답변이 있었다.
감사담당관은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이끌어내는 업무내용상 청렴도측정평가에서 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구의 실정 상 많은 이들의 기대와 우려를 받고 있는 조직이기도 하다.
강태섭의원은 "금천구청렴도가 하위그룹에 머물고 있다"며 감사 후 공무원징계 등에 대한 공평한 조치가 취해질 것을 요청했으며, 채인묵의원은 "유독 세무분야의 직원과 직무 유기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훈계 등의 수준에 머무르는 이유"에 대해 질문하였다.  박만선의원은 감사 후 공무원불공정징계조치에 대해 금천문화체육센터와 시설관리공단의 예를 들어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였다.

민선5기취임후 처음으로 개방형이사제로 감사담당관을 행정공무원이 아닌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업무성과에 대한 질문도 섞여 있었다.
"금천구 청렴도가 향상되었다고 평가하는가?"며 김두성의원이 던진 직접적인 질문에 고명곤 감사담당관은 "청렴도가 향상되었다기보다 구청직원들의 생각이 변화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였다.

동주민센터 감사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강태섭의원은 "동사무소 감사주기가 3년인데 동장임기는 4년이기 때문에 감사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물러난다." 며 "감사 당시 직원들은 모두 바뀌어진 상태"라며 감사 후 결과가 업무에 반영되지 않는 동사무소 실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우성진 의원은 "동사무소의 복지상담실 5개동을 시찰한 결과, 모두 창고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그곳에서 과연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의심이 간다"고 얘기하였다.
강구덕 의원은 "동사무소 직원은 구에서 능력없어 밀려난 것으로 모두들 알고 있다"며 동에서 근무하는 것이 부정적 이미지로 굳혀지지 않기 위한 인력배치 등의 노력을 주문하였다.

기획경제국 행정감사에서는 얼마전 통과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질의가 제기되었다. 강구덕의원은 예산위원회 선정 시 전문가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 추첨을 통해 모집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며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기획경제국의 대표사업인 취업정보센터의 구인구직연결 실적이 높은 것을 격려하는 반면에 우성진 의원은 취업연결이 청소, 단순노무에만 국한되어있어 중소기업, 벤쳐기업이 많은 우리구에서 청년실업자들에 대한 취업정책이 없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대해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채인묵의원은 "포상금 지급규정이 없어서 직급에 따라 포상금이 임의로 차등지급될 뿐 아니라 금액의 격차도 심하고 전임자가 받아야할 것을 후임자가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에 대한 자세한 조사와 처벌, 포상금지급규정조례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였다.


김수진 기자

2011년 행정사무감사 개회장면

감사담당관에게 구의원이 질문하고 있다.


감사담당관이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관련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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