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꿈꾸는 나무에서 ‘호러블 파티’ 열려
지난 26일, 독산동 ‘꿈꾸는 나무’(꿈나)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여는 ‘호러블 파티’가 열렸다. 꿈꾸는 나무는 지난 2013년에 문을 연 ‘청소년 휴카페’로 등 모든 운영과정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공간이다. 이 날 ‘호러블 파티’는 총 여섯 개의 부스로 구성하고 두 달 동안 학생들이 전체 총괄회의와 부스별 준비를 오가며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 날 행사에서, 단연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것은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꿈지암’이라는 이름의 귀신의 집이었다. 꿈나 건물 3층 전체를 사용하여 곳곳을 붉은 듯, 잘린 팔, 오래되고 수북한 거미줄 등 공포 분위기로 완벽하게 꾸몄고 무서운 느낌을 자아내는 음향과호러 영상을 상영하면서 끔찍한 괴물, 귀신으로 변장한 청소년들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처음엔 제한했던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다고 요구하여 같이 관람하기도 했다. 귀신의집에 귀신 분장을 했던 송효림 씨는 “소리를 담당하는데 한 명 한 명 들어올 때마다 긴장되었다. 갈등도 있었지만 다 같이 모여서 여기는 이렇게 무섭게 해라,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세지바, 콘치즈 등 먹거리부터 할로윈 분장체험, 타로 및 심리테스트, 데시벨 게임등 청소년들이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 내용으로 준비되고 진행되었다. 한편 청소년들과 같이 준비한 책임자 김남희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밖에 못 만나니 시간을 쪼개서 중간에 팀끼리 만나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학교 수업도 듣고 학원도 가야되니까 길어지는 게 많아서 아쉽다. 하지만 열정이 있는 친구들이라 공부도 하면서 같이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하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음에 대한 작은 아쉬움을 비추기도 했다.
박새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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