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 가치가 됩니다 – 12/22(토)까지 2018년 금천구 마을주간 행사




17일 마을공동체 시상식, '꿈빛그림' 대상의 영예 안아

'금천 마을민주주의를 가다' 마을공동체 기록전 ~ 22일 (토)까지

마을활동가, 공동체 주택, 주민자치 다루다, 마을포럼 ~21일(금)까지   


2018년도 금천구 마을주간 뽐 마을공동체 앝Art하다가 성대하게 막이 올랐다. 첫 스타트는 마을공동체시상식 뽐이 금나래 아트홀에서 17일 저녁 6시부터 열렸다. 마을공동체시상식 뽐은 올 한 해 금천마을공동체센터에 등록된 공동체들을 대상으로 서로의 공동체 활동을 격려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공연팀의 문화공연으로 시작된 시상식은 신규공동체 부문, 공동체연결 부문, 숨은 조력자 부문, 마을공동체 성장 부문의 네 개 부문을 먼저 시상한 후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에는 우리 동네 커뮤니티 센터와 원테이블이 수상했고, 대상에는 지난 해 신규공동체 상을 받았던 꿈빛그림이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18일 화요일부터 금나래 아트홀 갤러리에서는 올 한 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돌아보는 2018 마을공동체 기록전 금천 마을 민주주의를 가다가 진행되고 있다. 1년 동안 마을의 활동을 아카이브하는 기록전에서는 금천마을공동체센터 직원들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붙인 금천의 마을공동체를 모두 소개하고 있으며 금천구 마을활동의 역사와 6.13 지방선거에서 진행된 정치살롱의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한 쪽 벽에는 지난 7월에 진행된 각 동 마을총회에 참여했던 34백여명의 주민들의 이름이 모두 기록되어 있어 자신의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30분간 정전에도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분들을 볼 수 있다. 전시는 21일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전시를 마감하는 22일 토요일에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18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후마다 마을 포럼이 같은 금나래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18일 화요일에는 '우리에게 마을활동가란?'이란 주제로 오후 3시부터 4시 반까지 진행되었다. 또한 19일 금요일에는 '금천구 주민자치 진단과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열리며, 20일엔 금천구 내 공동체주택 활성화방안을 연구한 결과를 보고하는 '우리, 같이 살래요?'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당신의 목소리가 동네를 바꿀 수 있을까요?' 가 진행된다.


주민이 직접 나설 수 있도록 주민에게 행정을 권한을 이양하는 주민자치가 떠오르는 가운데 마을에서 주민의 활동과 목소리가 점점 중요한 역할로 부각되고 있다. 그간 구청이나 주민센터가 나와는 거리가 먼, 문 턱 높고 권위적으로 느껴졌다면 이제는 그 벽을 깨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와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행정이 만드는 행사나 활동, 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을 동네에서 직접 기획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일이 모두 주민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참여형 행정의 한 걸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마을주간에는 금천구에서 마을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모르던 사람도 마을공동체 활동이 무엇이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와 주요 행사가 매일 오후 6시에 마감하여 직장인들이 참여하기에는 아쉬운 지점이 있으나 동네에서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같이 아이 키우는 이웃을 만나고 싶다면 잠시라도 짬을 내 이번 주 금천구청 앞 금나래 아트홀에 방문하여 동네에 어떤 모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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