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최근 천안함 사건, 서해안 발포 사건 등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16일부터 3박4일간 구청 종합상황실 등 곳곳에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2010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을지연습에는 총괄조, 정부기능조 등 5개 기능조 57명과 상황실장, 총괄조장 8명 등 3개 근무조 65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과 평가반, 통제반, 유관기관 등 총 117명으로 연습지휘부가 구성돼 전부서에서 1/3씩 24시간 교대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이해 연습기간인 17일에는 구청 광장에서 구청사 화학가스 살포와 수류탄 투척으로 인한 건물 붕괴 등 인명·재산피해 발생상황을 가정해 민·관·군의 사태수습과 복구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실제훈련도 병행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구청 5급 이상 간부, 213연대 3대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하고 철저한 준비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후 11일 오후 3시에는 대강당에서 을지연습 근무요원에 대해 메시지 처리요령 등 을지연습 근무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12일에는 조별 배치, 상황판 설치, 전산기기 설치 등 을지연습 상황실을 설치해 모든 준비를 완료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을지훈련을 통해 각종 국가위기 상황의 체계적인 관리역량을 배양하는 한편 시민안보의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만이 국가안보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살수대첩으로 유명한 고구려의 명장인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한 것으로, 1968년부터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민생활 안정, 정부기능 유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문의 (02-2627-1057)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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