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1,2 재정비 촉진구역 주민설명회 소란 속 개최

지난 2월 24일 목요일 시흥동 일대에서 재정비 촉진구역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오후 2시 탑동초등학교에서는 제1구역이, 오후 4시 백산초등학교에서는 제2구역 설명회가 각각 열렸다.
제2구역 주민설명회에는 약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재개발 전반적인 계획 및 공공관리제도를 설명하는 영상보기 이후 예비위원장 선출일정공고, 전반적 계발계획에 대한 질의응답, 감정평가사의 관리처분에 따른 보상가 산정방법등이 설명되었다.


<2구역 설명회가 개최된 백산초등학교 강당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운집했다.>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몇차례 소란이 일기도 했다.
예비추진위원장 일정을 소개하면서 공정선거에 합의한 6명의 후보들이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면서 발생하였다. 항의의 주 내용은 제도만 소개하면 될 것을 아직 후보등록도 받지 않은 사람들을 앞에 내세워 인사시킨 것은 공정성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더불어 항의하며 발언권을 신청했지만 마이크가 제공되지 않자 주민들의 항의가 다시 빗발쳤다.


이날 발언하는 주문들의 의견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로, 아예 사업자체를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현재 전월세를 놓고 있는 고연령의 자가주택자로 보증금 빼주고 세입자 이주금을 나눠주고 하면 전세방 하나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게다가 다시 재입주는 더욱 힘들다는 의견이. 이들은 현재 재개발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두 번째로, 시흥2구역과 존치구역 일부가 통합되면서 더욱 손해를 본다는 의견이다.
세 번재로, 은행나무 사거리 옆에 과아터 공원을 짖는 계획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그쪽의 땅 값이 제일 비싼데 그곳에 상가 배치해서 분양하여 조합원 부담금을 낮추어야지 공원이 들어서서 안된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이 뒤엉킨 시흥재정비 촉진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주민들간의 합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보여 
앞으로의 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예비 임원후보를 소개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편, 금천구는 추진위원장 선거에 공공관리제도를 도입합으로써 공정한 선거를 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관리제도란 재개발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도록 공공관리자가 행정․재정적 지원하는 제도로 금천구가 공공관리자가 되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지난 2월 추진위원장 선거를 금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고 공명선거 주민 모니터 요원을 공개 모집하였다. 

이에 따라 이후 선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월 24일 주민설명회
3월 3일 예비임원 후보자 등록공고
3월 9일 선거인명부 열람공고
3월14일-16일 예비임원후보자 등록접수
3월17-24일 자격심사
3월28일 선거일공고
4월2일 합동연설회
4월9일 예비임원 선거 (1구역 탑동초등학교, 2구역 백산초등학교)
4월25-6월10일 동의서 제출
2011년 6월 추진위원회 승인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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