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래초교 병설 유치원 원아모집 시작

 

금나래초교 병설유치원이 32일 개원하지만 실제 등원은 313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의 고충이 예상되고 있다.

금나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유아모집 전형을 공고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201111~ 2014228일생을 대상으로 만3,4,5세와 특수학급 원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1.17.() ~ 2017.1.21.()일까지 서울두산초등학교 1층 회의실로 접수하면 되고, 추첨은 1243시 두산초교 강당에서 개최된다.

개원날짜에 대해 남부교육지원청 담당자는 개원은 32일에 하지만 실제 등원하는 날짜는 313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국공립유치원 턱없이 부족, 금천구에 3곳뿐.

"이 동네에는 유치원이 없어요. 아이가 여섯살이면 어린이집보다 유치원이 낫거든요. 이사와서 아이가 다닐 유치원을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주부 윤재순씨는 올 봄에 경기도 광명에서 우리구 독산4동으로 이사온 후 근처에 유치원이 없어 자녀가 다닐 유치원을 찾다가 현재 통학차량을 이용해 사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
현재 우리구에 있는 유치원 17곳 중 국공립유치원은 3곳 뿐이다. 이 중 전임건물과 유치원장과 원감이 따로 있고 5개학급 이상인 단설유치원이 1곳(시흥2동 탑동유치원), 초등학교장이 유치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병설유치원이 2곳( 독산1동 두산초등학교유치원, 시흥3동 백산초등학교유치원)이다.

지난 10월 4일에 한나라당 김선동의원실이 발표한 공립유치원의 입학경쟁률 또한 우리구의 국공립유치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단설유치원인 탑동유치원의 2010년 입학경쟁률은 2.73:1, 병설유치원 2곳은1.82:1을 기록했다. 특히 탑동유치원의 만 5세반의 경우 2010년 경쟁률이 16:1에 달할 정도여서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서울탑동유치원 원감선생님은 "국공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비해 교육료가 저렴하고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교육내용이 안정적이므로 학부모의 요구가 높다" 며 "2010년 입학생모집 때 만3세의 경우 우선순위 1순위만으로 추첨이 끝나, 2순위 이상의 아이들은 추첨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유치원 설립이 어렵다면, 현재있는 병설유치원의 반을 늘리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전한다.


국공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비해 입학금과 수업료가 적으므로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거주비율이 높은 우리구에 매우 필요한 교육기관이다. 이에 대한 우리구의 대책이 요구된다.
한편,  2011학년도 국공립유치원입학원서접수는 12월 1일~8일까지이며, 12월 10일에 일제히 추첨을 실시한다.

<촬영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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