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축구장 건립 강행하나?

축구동호회들만의 공간? 주민 운동공간 축소, 주차문제 및 교통혼잡으로 안전위협

“차량사용 자제 요청?”“자제 못하면 어쩔거냐?”

“공사차량 신림동 우회?”“신림동 주민들은 가만있나?


이경옥, 강태섭 구의원이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을 축구장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요구했다. 이경옥 의원은 26일 구정질의에서  “독산2동이 축구장 조성으로 시끄럽다. 주민갈등이 증폭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안전사고와 운동공간 축소에 대한 대안제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구청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종인 도시환경국장은 “금천 체육공원에 축구장 조성사업은 활용도가 낮고, 노후된 콘크리트 관람석을 철거하고  협소한 운동장을 확장하여 공원이용을 활성화 하고, 타구에 비해 부족한 축구장을 조성해 달라는 동호인들의 지속한 민원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추진하고 있고 올해 초 공원조성계획에 반영하고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실시설계 중”이라고 밝ㄷ혔다. 

그리고 주차문제에 대해서 “동호회원들에게 승용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안내하고 경기장 이용시간을 주간에만 이용하여 해소할 계획이며, 공사차량을 문교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시 지장이 없도록 신람동쪽으로 진출입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틀 후 구정질의에 나선 강태섭 구의원은 구청의 답변에 이의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구청의 답변이 너무나 무성의하다. 축구장 이용 주민들에게 차량자제를 요청한다고 하는데 자제가 안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도 문화체육센터에 행사가 있어 이중주차가 이뤄지면 버스가 못 지나가 기사가 내려 전화를 한다.”고 구청의 무성의한 답변을 따졌다. 또 공사차량의 신림동 우회대책에 대해서도 “신림동 주민과 이야기해봤느냐? 독산동 주민들이 반대하면 신림동 주민들이 찬성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리고 “논란은 축구장 조성사업이 축구동회원들만 사용하는 것 아닌가? 인근 주민들의 운동공간이 축소되지 않는가? 안전사고와 주차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부분이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인조잔디와 우레탄에서 지속적으로 중금속이 검출되는 와중에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인조잔디와 우페탄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어 독산동 축구장에 대한 재검토가 절실해 보인다.



녹취 조애자 기자

정리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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