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에 평화의 소녀상을!
7일 1차 추진모임 예정, 각계 참여요청
금천시민평화연대(이하 평화연대)가 ‘위안부 소녀상’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평화연대는 오는 7일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1강의실에서 ‘금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설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천시민평화연대는 ‘일본 대사관 앞에 건립된 제1호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 이동시키라고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강제 연행을 부인하는 등 그 후안무치함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씻지 못 할 참혹한 죄악을 저지르고 또다시 자신들의 범죄를 왜곡 은폐하려는 일본의 파렴치 행위를 규탄한다. 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올바로 세우고자 저희 "금천시민평화연대"에서는 전국적으로 물결쳐 나가는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발맞춰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한다.이에 뜻을 함께 할 금천구민 여러분을 건립추진위원으로 모신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김수현 금천시민평화연대 집행위원장은 “일단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뜻이 있는 분들을 모시고 초기 논의를 하기 위한 자리다. 7일 첫 모임에서 총의를 모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진행할 것이다. 평화연대는 첫 고민을 지역에 던진 것”이라고 자리를 소개했다.
10월7일 오후7세 진행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1차모임에는 에는 작년 소녀상을 건립한 김포시와 구로구의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김포시는 2016년 8월14일, 한강신도시 중앙공원에 김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가진바 있다. 김포시민들은 1월20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4월20일 ‘김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김포의 초, 중,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교복 물려주기 운동, 파전과 평화 나비 배지 판매, 기금마련 주막, 찻집, 바자회 등을 통해 소녀상이 세웠다.
구로구도 2016년 8월14일 구로역 앞에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구로구는 1월 30일 주민 20여명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반대하며 ‘구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주민모임(이하 주민모임)’을 결성해 영화<귀향.상영, 시민강좌 등을 진행했다. 소요비용 4천만원 중 2,500만원은 모집했고, 나머지 1,500만원은 구로구의회가 추경예산을 편성해 마련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2011년 11월 1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중심이 된 시민 모금으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세운 동상으로, 부부 작가(김운성, 김서경)의 작품이다.[네이버 지식백과]
2011년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 만들어진 이후 지난해까지 총 32개가 세워졌으며 해외에는 미국8개, 캐나다 1개,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섬 1개가 설립되었다.(2016년 1월. 오마이뉴스 ‘우리집과 가까운 '클릭' 한 번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기사 지도 참조) 올해 말 까지 전국 20여곳에서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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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