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드디어 강호빌라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침내 시흥3동 강호빌라 현장을 방문했다.
장마가 잠시 주춤한 지난 7월 14일 오후에 박원순 시장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터널 공사로 인해 산사태와 붕괴 위험에 시달리고 있는 강호빌라를 방문해서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얘기를 들었다. 박 시장의 현장 방문에는 차성수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주민들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금이 간 옹벽뿐만 아니라 강호빌라 내부의 금이간 벽, 곰팡이 현황 등을 살펴본 후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원기(민주통합당, 금천구제2선거구, 도시관리위원회) 시의원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해서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얘기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권형진 도시고속도로과장은 “간담회 때 시장님께서 ‘(주민이 믿을 수 있는)객관적인 입증을 해보자’고 하셨다. 기존의 안전 진단을 주민들이 믿지 못하겠다고 하니 (주민들이)신뢰할 수 있는 진단기관을 선정해 조사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코리아’ 언론보도에 의하면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이수곤 교수는 강호빌라 현장을 둘러본 후 “강호빌라는 옹벽과 옹벽 바로 위 절개지가 무너질 위험이 크고, 재난 구역 E등급(최고 위험 등급)”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주민들은 산사태와 건물 붕괴 위험성 때문에 편한 잠을 못 자며, 하루하루를 불안감속에 살고 있다. 박 시장의 현장 방문 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원순 시장이 강호빌라 주민과 함께 옹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채인묵 구의원 페이스북 사진 캡쳐]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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