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주민이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노동자 대통령 후보선출(추천)위원회(위원장 조희주,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는 11월1일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김소연 전 기륭전자 분회장을 ‘노동자 대통령 선거투쟁본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단독 등록하기로 했다. 

기륭전자는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김소연 후보는 시흥3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김후보는 지난 2005년 7월 분회가 결성된 후 55일간의 공장점거 파업, 94일간의 옥상 단식 등 1,895일 간의 투쟁을 이끌면서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후보선출위원회는 11월 2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으며,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10~11일에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노동자 대통령 선출대회를 진행한다. 또한 선출대회와 출정식은 11일 12시 대한문 앞에서 진행한다. 선거투쟁본부는 김소연 후보가 최종 확정되면, 11일에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대통령선거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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