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1동 분소지역 복지관 건설업체 공사포기신고서 제출

채인묵 의원 "부실계약,과다하도급, 선입금 모두 특혜" 지적



독산1동 분소지역의 복지관 건설이 주 도급업체의 공사포기로 인하여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월 30일 채인묵 구의원(민주통합당, 독산1,가산동)은 금천구의회 정례회 구정질의에서 “지난 10월 16일 독산분소지역 복지관 신축공사 주도급업체인 문정종합건설이 자금사정 등으로 공사포기신고서를 건축과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이런 사태는 총체적인 부실 입찰이라고 볼수밖에 없다. 책임행정이 뒷받침되어야한지만 문제가 생겨도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복지관 신축 도급업체는 문정종합건설과 (주)한국하니웰이다. 채 의원은 문정종합건설이 입찰 받는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인터넷으로 검색만해봐도 기업건정성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문정종합건설은  5억의 자본금으로 2007년에 설립돼 종업원수가 11명이지만 올해 7,8월에  경리직원부터 건설,인테리어,건축, 시공기사 등을 집중적으로 채용하는 등 사실상 복지관 신축공사 직전에 인원이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실적도 없고, 인원구성도 이런 업체와 계약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2011년 11월 28일 독산1동 분소지역 복지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 뿐이 아니다. 현재 복지관의 공정률은 55%이지만 구청이 선입금으로 68.5%를 지급했다. 즉 2억 5천여 만원이 미리 입금되어 고스란히 손실로 잡힐 예상이다.

채 의원은 “선입금의 비용은 누가 보상할 것인가? 공사지연으로 들어설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장애인 작업장, 노인시설 등의 입주가 다 늦어지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부실계약, 과다하도급, 선입금 등 모두 특혜로 보여진다. "고 의혹을 제기했다. 구는 지난 11월 29일 복지건설위원회에서 “공사포기서 제출된 후 문정종합건설이 시행하고 있는 4개 공사 현장을 조사해보니 전부 마찬가지로 직원들 봉급 도 못 주고 있어 포기서를 인정했다. 이후 공동 도급업체인 한국하니웰이 다른업체를 물색하면 그 업체와 계약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복지관 공사는 2011년 10월 5일 공고가 났으며, 당월 27일 18억6천만원에 주공사업체 문정종합건설(주), 도급업체 한국하니웰(주)와 계약을 체결했다.  



2011/12/02 - [금천구 뉴스/교육/복지] - 독산1동 분소지역 구립어린이집 착공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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