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금천에코라이프데이 캠페인 행사 개최
▲ 지난 5일 제18회 환경의 날을 맞아 금천구청 광장에서 제2회 에코라이프데이 캠페인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장 체험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지렁이 분변토 탈취제 봉투를 만들고 있다.
위조 부품 파문에 따른 원전 3기 가동중지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등으로 인한 사상초유의 전력위기 상황이 예측되는 가운데 금천구 만의 톡톡~ 튀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제18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관내 환경 및 시민단체가 연합한 금천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금천구청 광장에서 제2회 '금천에코라이프데이(G-Ecolife Day)'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금천에코라이프데이'는 세탁, 청소, 냉난방 등 녹색생활 실천항목을 점검표에 따라 스스로 점검하고 그 실천을 약속하는 날로서, 작년 6월 5일 최초로 지정 선언한 금천구만의 독특한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는 『나도 에너지절약 실천가! 날마다~금천에코라이프데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콘티를 활용한 미션 수행하기 ▲실천메세지 바람개비 나무 만들기 ▲태양광을 이용한 햇빛조리기로 삶은 메추리알 맛보기 ▲자가발전 자전거로 만든 솜사탕 맛보기 ▲태양광과 한판 줄다리기 ▲태양광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즐기기 ▲재활용 비누 만들기 ▲물절약 실천 약속카드 만들기 ▲지렁이 분변토로 탈취제 만들기 ▲덩굴식물을 이용한 초록커튼 관찰 및 물주기 ▲금천에코라이프데이 실천점검표 작성하기 ▲금천에코센터 미니투어 등 주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 금천구 보건소 앞 친환경 자가발전소에서는 ▲압전 에너지 배틀게임이 진행됐으며, 금천구청 1층 로비에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전시관이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금천구청 환경과 이종형 팀장은 "어린이 학생 주민분들이 참여해서 태양광에너지가 뭔지 초록커튼과 폐식용류로 재활용 비누를 어떻게 만드는지 지렁이 분변토가 탈취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등 지역의 환경 및 시민단체의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나아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삼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솜사탕을 맛보기 위해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고있던 박지훈(금동초 3학년)군은 "솜사탕 먹기가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며 힘들게 얻은 달콤한 솜사탕을 맛 보았다.
아들과 함께 행사장에 방문한 최진숙(45, 시흥2동)씨는 "환경교육은 조기교육"이라며 "아이들에게 주입식으로 교육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여기서 뭘 재미있게 하다보면 한가지 한가지 자연스럽게 삶속에 놀아 들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기회를 자꾸 반복적으로 갖다보면 언젠가 스스로도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약 600여명의 주민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그 중 약 300여명이 에너지 실천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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