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과 함께 원자력발전소의 엉터리 부품비리와 원전 23기중 10기가 멈추는 등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란이 예상되고 있다. 공중파를 비롯한 방송, 신문에서는 특집기사를 쏟아내고, 중앙정부를 비롯한 서울시도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구에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결국에는 당장 전기에너지의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는 가운데 전기 절약밖에 없고, 더위를 참고 견디는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 시설관리 관계자는 “절약하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실내온도가 28도 이상이면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데 오늘도 32도가 넘었지만 선풍기로만 버티고 있다. 실내조명은 LED조명으로 바꾸고, 초과 근무도 22시에서 21시로 줄여 전기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안 쓰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구청사 옥상에는 대체에너지로 태양광발전시설을 하고 있지만 시간당 10kw의 발전설비가 설치되어 월 약 4,000kw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전체 구청사 월 사용량 30만kw의 약 1%에 그치고 있다. 환경과 담당자는 “올해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을 시간당 10kw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가산업단지인 가산디지털단지는 어떤 대책이 있을까?
서울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전력수급단계에서 산업부에서 절전 메뉴얼의 문서에 따라 시행한다. 에너지 관리공단과 전력거래소에서 위기라는 통보가 오면 절전을 해달라고 사업주들에게 안내를 하는 정도다. 강제가 아니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SMS문자를 비롯해 팩스, 방송, 현수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에는 절약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천구청 옥상의 태양관 발전설비 - 자료 가산중학교 >
생태포럼 서은주 대표는 “그 동안 에너지를 언제나 마음껏 써오다보니, ‘절약’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됐다. 원전은 고장나서 가동이 안되고, 에너지는 더 많이 써야 할 이 시점이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이제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절약’에 대한 재인식을 조언했다.
한편, 서울시는 6월11일 ‘2013 여름철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피크시간대 지하철 운행대수 조절, 태양광 발전시설 조기준공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대형건물 냉방온도 제한 대상을 기존 계약전력 2,000kw 424개소에서 계약전력 100kw이상 건물 13,095개소로 대폭 확대해 단속하고,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서 6월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 과태료를 최대 300백만원까지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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