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사업 청신호

신안산선 400억 국비확보



금천구를 경유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 예산 400억이 지난 1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 중앙역~시흥시청~KTX광명역~여의도를 경유하는 사업구간으로 하는 1단계(2013년~2018년)와 여의도~서울역 사업구간으로 하는 2단계(2022년)사업으로 총 연장46.9km구간이다. 서울시 구간 주요역은 석수, 시흥사거리, 독산, 구로디지털단지, 대림사거리, 도림사거리, 영등포, 여의도 등이다.

총 사업비는 약4조981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후에는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약 40분대로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신안산선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돼왔다. 지난해 1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예산 10억원을 책정하며 <2013년 예산서>부대의견에 ‘신안산선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토지보상비(300억원 수준)등을 지원하여 민자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명기한바 있다. 그러나 작년 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나 2013년 예산서에 명기됐던 부대의견의 토지보상비 300억 등의 추가예산을 받지 못해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번에 국비 400억 확보로 지연돼 왔던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할지, 재정사업으로 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지는 지난 44호(발행일 2013. 2. 8)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어떻게 되고 있나? 정부, 착공 앞두고 민자사업으로 전환추진’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본지는 2010년에 신안산선 타당성 재조사를 담당했던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2010.11.30.발행)에서 ‘요금수준, 역무 업무 등의 관점에서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고, 기존 도시철도 노선의 요금 수준과 형평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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