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NPO지원센터 개소

 

NPO의 둥지가 21일 생겼다. 독산1동 말뫼마을에 자리 잡은 금천구 NPO지원센터는 독산1동 청소년독서실이 분소지역으로 이전한 후 2년동안 유휴공간으로 방치돼 있던 기쁨어린이집(범안로 1263-3) 4층 공간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금천교육네트워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교육나눔협동조합, 도시농업네트워크 등 5개 공익활동단체가 입주했다.

센터는 140의 공간으로 각 사무공간, 소회의실과 공용회의실을 조성해 공유공간과 협업공간 만들어졌으며 일반 주민에게도 대관할 예정이다.

구는 11월 입주단체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적으로 5개 단체를 선발했으며 단체들과 함께 주민들이 공익활동을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비영리민간단체가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주민들이 공익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와 경험, 자원연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주하게 된 금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황정은 사무국장은 그 동안 몇 년 동안 사무실이 없어 떠돌아다니면서 근무를 했다. 이렇게 입주하게 돼서 너무 반갑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송소영 사무국장 역시 실무협의회 위원장이 바뀔 때마다 근무지를 옮겼는데 이제 철새가 아닌 자리를 잡은 텃새가 됐다.”고 기뻐했다.

교육나눔협동조합 오현애 이사장은 교육, 복지와 관련한 비슷한 단체들이 함께 일을 해서 좋은 것 같다. 여기 단체들이 합치면 뭔가 좋은 일들을 만들어 낼 것 같다. 아이들이 줄어간다니 아이들이 오는 동네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만들 수 있길 바란다.”, 조은하 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여러 단체에서 같이 공간을 쓴다고 해서 처음에는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보니까 좋은 분들과 만나서 반갑고, 이 지역을 위해서 함께 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금천교육네트워크 최석희 대표는 즐겁다. 지원센터가 금천구 관내 시민단체의 네트워크 힘으로 작은 변화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입주단체들이 모두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시에 진행된 개소식에는 관내 시민사회단체 100여명과 차성수 금천구청장, 정병재 금천구의회의장, 강구덕 시의원, 오봉수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NPO( Non Profit Organization)는 국가와 시장 영역에서 분리된 제3영역의 조직과 단체를 통칭하는 포괄적 개념을 가진 말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영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준공공(semi-public) 및 민간조직을 가리킨다.

 

<현판식을 갖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 금천구청 보도자료>


이성호 기자

gic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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