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이뤄질까?


<왼쪽 국민의당 정두환, 오른쪽 더불어 민주당 이훈>

더불어 민주당은 25일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성공한 이후  국민의당 정두환 후보를 향해 “5% 이내로 당락이 결정 되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수도권에서 야권 분열은 필패”, “이번 총선은 민주주의와 민생 파탄의 현 집권여당을 심판하고, 나아가 2017 정권교체 이뤄야하는 만큼 야권 단일화는 필수”라며 “당 차원의 통합과 연대가 어렵다면 정중히 후보간 야권 단일화를 제안 드린다”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정의당이 출마하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연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상이다. 중앙당 차원의 야권연대는 폐기된 마당에 일부 지역별 후보연대의 움직임은 만들어지고 있지만 금천구에서는 사전교감이 크지 않아 실현가능성이 낮아보인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이훈 후보가 제안을 한바 있지만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정두환 후보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연대에 대해 “야권 통합은 없으며 야권연대는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23일 본 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연대의 가능성이 낮다고 답한 바 있다. 

수도권에서 5%내외의 차이로 당선자가 갈린 지역은 19곳이다. 금천구는 19대 총선에서 이목희 의원이 52.68%, 새누리당 김정훈 후보 36.08%를 득표했으며, 무소속 정두환 4.35%, 안영배 3.62%를 각각 득표했다.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안형환 43.95%, 통합민주당 43.55%, 자유선진당 6.29%, 민주노동당 3.86%의 득표 한바 있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각각 탈당한 정두환, 안영배 후보가 일정부분을 잠식시켰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통합진보당과의 경선을 통해 이목희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로 내세웠다. 18대 총선에는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불과 0.4%의 차이로 승패가 갈렸으며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이 10%정도 가져간 바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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