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찾은 해노리장

21, 문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시흥5동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키움터에서 진행하던 공유장터 해노리장이 독산2동 문교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21일 정오부터 오후3시까지 진행된 장터에는 문교초등학생들이 벼룩시장에 들고나온 물건들과 함께 삼삼오오 돗자리와 간식을 들고 나온 주민들이 북적거렸다.

조정옥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주민들이 이런 공유장터를 현장에서 직접보게 됨으로써 자신의 안쓰는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는 벼룩시장 장터가 좀 더 확산되고자 하는 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노리장은 불러만 준다면 어디들 가려고 하고 있지만 공간이 여의치가 않다. 문교초교 교장선생님과 운영위원회에서 학교를 열어주게 돼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문교학부모회 권해성 회원은 처음이니까 새롭고 색다르다. 학교에서 하는 것이 의미 있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과 체험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 팔고 하는 교육도 되는 것 같아 의미 있는 행사였던 것 같고 아이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좁은 키움터의 공간에서 해노리장에 계속 참여했던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매번 아이들과 놀이체험을 진행하는 김복선 씨는 나오니까 넓고 확 트여 좋은 것 같고 해노리장이 많이 알려질 것 같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이랑 많이 와서 쉴 새가 없었다.”고 흐믓해했다.

김미주 금천한우물아이쿱 생협 이사장 역시 장소가 넓고 개방적이다. 독산동의 경우 키움터가 있는 시흥동이 거리감이 있는데 학교에서 하니까 엄마들의 참여도 늘어나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후에도 지역의 장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마땅한 장소와 공간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나가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사진제공 금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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