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에도 '유진기업 물러가라'




체감온도 영하20도가 넘는 최강한파가 몰아치던 1월25일 독산4동에는 공사장에서는 유진기업의 ‘공구,건자재 마트 즉각중단’을 알리는 피켓시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현장에는 시흥유통상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서동영 대표가 피켓을 들고 있었다. 피켓에는 ‘대기업의 산업용재 건자재 대형마트 결사반대!, 유진기업 물러가라!’란 내용이 적혀 있었다. 

금천구 독산4동 1012-6번지 일대 (시티렉스 건너편)에서 지상3층, 연면적 2,499㎡(589평)의 규모로 건축 중인 건물은 유진기업(주)가 전국 최초로 만들고 있는 산업용재·건자재 판매시설로 대형마트가 골목상권을 싹쓸이 하듯이 공구와 건자재 분야의 대형마트의 물꼬가 열리는 것으로 보고 전국의 건자재 유통상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월1일에는 한국산업용재협회가 추죄해 여의도 유진기업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서 대표는 “이 곳이 뚫리면 전국적으로 다 들어온다는 위기감이 있어 전국에서 올라올 예정이다. 시흥유통상가도  당일 오전11시까지 근무하고 집회현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한국산업용재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사)한국베어링판매협회, (사)안전보호구협회, 한국전동툴사업협동조합, (사)한국열쇠협회 등이 기자회견을 갖고  회원사 및 그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걸고 유진기업의 도소매업 진출을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주장하며 공동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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