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봉재업 사양산업 아냐”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 독산동 의류 제조 공장 방문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이 3월21일 독산1동에 위치한 ‘장애인 고용 우수 표준 사업장’인 '㈜아름다운사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훈 국회의원이 마련한 이 자리는  (주)아름다운사람 김창환 대표는 “의류업종이 지원대상이 제외되어 어려움이 많고 서울 안에서 제조업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고 건의했다. 또한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의 유명한 명품의류회사 중에 제조시설을 갖고 있지 않은 곳이 없다. 제조업의 해외이전은 심각”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외국에서 국가차원에서 밀어주는데 우리나라는 사양산업이라고 해서 은행 금리에서조차 차별을 받는다. 노동부에서 장애인관련해서 지원을 받지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 한 단계 더 올라가려면 중기부에서 지원을 해야한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 훈 국회의원도 “금천구 관내 이보다 작은 기업들이 좀 있다. 자체브랜드를 하는데 다들 더 이상 여기서 공장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 사양산업취급하고 투자도 안하려하고 판로도 어려워 지기 때문”이라고 관내 기업의 어려움을 전했다 


  공장시설과 노동자들을 만난 홍종학 장관은 “지역을 지키는 회사를 보니 뿌듯하고 대표님이 존경스럽다. 특히 장애인들과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것에 유념해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희는 사양산업이라고 생각지 않고 이태리에서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고 고용을 늘리는 산업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잘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업체가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겠다.”고 덧붙혔다.


  가산디지털산업단지의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업의 여부에 대해서는 “중기부에서의 입장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많이 하려한다.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해당소관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살펴보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주)아름다운사람'은 현 직원 214명중 89명(42%)이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8년 장애인고용 우수업체, 2010년 장애인표준 사업장 인증, 2015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인증 등을 받은 업체로 2011년 4월20일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한 적이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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