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공영주차장 도대체 언제?
다가구밀집지역 독산동 주민들의 염원인 공영주차장 건립 지지부진

004년부터 얘기되어왔던 독산4동 공영주차장 설립문제가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6월 30일 구의회 3층 강당에서 열린 구정질문에서 정병재 의원이 정심초등학교 공영주차장 건립 문제가 몇 년 째 지연되는 이유와 이후 추진계획에 대해 질문하였고 이덕하 건설교통국장이 답변하였다.
특히 이 날 방청실에는 독산3-4동에 거주하는 통반장 중심으로  30여 명이 참여하였는데,  그 간 방청객이 거의 없었던 것에 비추어 보았을 때 이례적인 일로, 공영주차장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이 날 참여한 독산4동의 한 주민은 "오늘 독산4동 주차장 관련 질의를 한다고 해서 왔다. 이 문제는 우리동네의 핫이슈이자 오래된 과제이다. 사실 다른 질문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이번에 꼭 해결되면 좋겠다." 며 구정질문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독산3,4동은 다가구주택이 밀집해있는 곳으로 주차난 때문에 주민들이 몸살을 겪고 있는 대표지역이다.
이곳의 만성적인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2004년부터 정심초등학교 공영주차장 건립이 대안으로 제시되어오다가  2010년 7월에 금천구청에서 정심초등학교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었다. 하지만 학교가 관악산 기슭에 있어서 주차장으로서의 접근성,효율성과 관악산 관리의 문제로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그 이후로 현재까지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설명에 대해 정병재 의원은 "정심초등학교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수 있다는 건 지 안된다는 것인 지 확실하게 대답하라"고 재차 요구하였고, 이덕하 건설교통국장은 "현실적으로 앞으로 2~3년 내에는 어렵다."며 말끝을 흐렸다.
김영섭의원은 "실행가능성이 없는 정심초등학교 주차장에 헛수고하지 말고, 소규모주차장이라도 확보해야 하지 않겠느냐?" 며 "땅값이 더 오르기 전에 소규모주차장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하였다.
이에대해 건설교통국장은 "매매의사가 있는 가옥주의 땅을 매입만 하면 (소규모공영주차장건립이) 가능한데, 현재 매매의사를 밝힌 49평, 92평 두곳의 필지 소유주의 희망가격과 감정가격 사이에 차이(차액 각각 4천5백만원, 9천만원 차이)가 있어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전하였다.

사진설명: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건설교통국장이 공영주차장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