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 입학생 감소, 한 학급씩 사라진다.

 


금나래 뚜렷한 증가세로 전체인원은 증가

금동초, 독산초, 가산초는 한 학급씩 줄어


금나래초 입학생을 제외하면 금천구 내 초등학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다.



34, 금천구 내 초등학교의 입학식이 열렸다. 올해 금천구 내 공립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1600여명 내외로 작년 1494명에 비해 100명 정도 증가했다. 교육청에서는 아직 학기 초라 입학생 수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3년간 금천구 내 초등학교 입학생 추이로 살펴볼 때 입학생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몇몇 초등학교에서는 모자란 학생 수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본지에서는 학교별로 신입생들의 현황을 분석해봤다.


금나래초 입학생들의 증가

올해 증가한 초등학생 수는 대부분 금나래 초등학교 입학생들이다. 독산1동 롯데캐슬 단지와 마주보는 금나래초는 2017년 개교한 이래 3년간 128->133->238명이 입학하면서 올해 가장 많은 수의 입학생을 받았다. 이런 입학생 증가는 지난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1,236세대의 롯데캐슬 3단지 주민들의 자녀들이 대거 입학한 덕분으로 보인다.

 

한 학급씩 사라져가는 금동초, 독산초, 가산초 그리고 금천초

그러나 금나래초를 제외하고 금천구 초등학교 입학생 숫자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3년 전인 2016년부터 비교했을 경우 올해 입학생 숫자는 60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100~200명을 웃도는 대형초등학교인 금동초, 독산초에서 입학생이 꾸준히 감소했다. 2016172명이 입학했던 금동초는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다 올해 20명이 줄어든 151명이 입학했고 독산초 역시 137->126->129->101명으로 올해 30명 가까이 감소했다. 가산초 또한 201687명이었던 입학생이 올해는 54명으로 줄었다. 금천구 내 학급당 평균인원이 약 20명인 것을 비춰볼 때 이들 학교에서는 한 해에 1~2학급 정도가 꾸준히 없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안천초, 백산초에서도 2016년 입학생 숫자와 비교하여 58->44, 65->57명으로 각각 14, 8명이 감소했는데 이들의 4년간 평균 입학생 수가 약 50~60명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학생의 10 ~ 20%가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입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금천초이다. 31명에서 27명으로 3월 입학생 숫자 자체는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지 않았으나 남부교육청이 밝힌 2018년 말 금천초로 입학 통보를 받은 신입생 수는 40명이었다. 이들 중 타 지역으로 전출하거나 혹은 인근 탑동초로 이동한 학생들 등등으로 최종 입학 수가 13명이 감소한 27명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초등학교 상황은?

입학생 수가 증가한 학교들이 아주 없지는 않다. 탑동초 입학생은 201687명에서 117명까지 30명이 증가했으며 2016112명에서 201898명까지 감소했던 두산초도 올해는 121명으로 입학생 수가 한 학급 정도 증가했다. 이외 문백초, 시흥초, 신흥초의 경우 기복이 있으나 평균 120~130, 문성초는 평균 78, 금산초, 문교초, 영남초, 정심초의 경우 평균 50~60명 정도로 4년간 평균 입학생 수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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