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7월1일자 일반직 공무원에 대해 119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6월21일 공고했다. 하지만 하루 전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금천구지부가  ‘허탈감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 논평을 내면서 그 속내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4급 지방서기관인 기획경제국장에 지항학 전 구의회 사무국장을,  구의회사무국장에 김영동 서기관을 임명했다. 5급 사무관 인사도 단행했다. 신규로 어르신장애인과장 직무대리에 행정지원과 백경정, 여성가족과장 직무대리에 의회사무국 권태훈, 문화체육과장 직무대리에 행정지원과 장미순, 마을자치과장 직무대리에 독산1동 유인현, 일자리창출과장 직무대리에 여성가족과 김재관이 각각 임명됐다. 사무관 직무교육을 받으면 직무대릴를 떼고 정식과장으로 발령난다. 
재무과장에는 여성가족과 김화숙, 세무1과장에 교통행정과 최상원, 도시안전과장에 구의회사무국 김영섭, 교통행정과장에 마을자치과 유민석, 민원여권과장에 어르신장애인과 노하진, 시흥1동장에 문화체육과 박은실 과장이 전보 이전했다.
이런 인사에 대해서 공무원노조 측은 ‘편협화, 페쇄화, 지역학연화로 이어진 구시대적으로 역행하고 있다는 따가운 내부여론의 지적이 있다.’면서 ‘1천여 직원들의 신뢰를 져버렸다’고 규정했다. 
공무원노조 측은 ‘그동안 구청장 등을 직접 보좌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타 부서로 전보 후 승진시키는 등 지원부서보다 사업부서에서 승진하여야 한다며, 일하는 금천을 지향해 왔고, 많은 직원들은 동의했다.’면서 이번인사는 ‘지난 몇 년간의 승진 인사기준을 묵살하여 승진심사대상자 발표에서 다음, 그 다음을 기약하며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무시하고, 인맥과 학연이 판치는 인사가 단행되었다.’, ‘더 이상 직원들은 일로써는 승진을 할 수 없으며, 사업부서에서 힘들게 일해도 승진할 수 있다는 믿음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인맥과 학연이 아닌,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승진 인사기준을 마련해 공개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본 지는 금천구지부의 논평 전문을 게시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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