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권 현 위원장 재출마

 

7월 10일 정의당이 2019 제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앞둔 가운데 공병권 정의당 금천구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재출마 의사를 밝혔다.
공 위원장 후보는 “소수정당에서 활동하면 초기부터 활동하는 사람들은 계속 고생을 하게 된다. 그런데도 자리가 적어서 고생한 사람들을 고생한 만큼 알아주기가 쉽지 않은데 그 와중에 외부인사가 들어오면 고생한 사람만 계속 고생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고생해 온 사람들을 다시 한번 챙기기 위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공병권 위원장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00년 초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활동하면서부터다. 그 후 2006년부터 금천구에서 거주했고 본격적으로 정당활동에 뛰어든 것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국민참여당이 창당한 시점이다. 당시 국민참여당 내 금천구 지역위원회에서 활동하던 흐름은 2012년 정의당 창당과 함께 정의당 금천구 지역위원회로 이어졌다. 정당 활동 10년이 모두 금천구에서 이루어졌다.   
공 후보는 “금천구는 동네가 작아 행정 정책은 주로 개발 위주, 하드웨어 쪽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금천구 사람들이 더 머물지 못하고 이사 가는 이유는 교육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아동기에는 금천구에서 잘 지내다가도 막상 중학교 들어갈 때는 좋은 학군으로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간 교육 쪽으로도 다양한 투자가 있었다. 그러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점이 아쉽다. 한꺼번에 할 수 없지만 그런 아쉬움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금천구의 교육 현실을 핵심 현안 중 하나로 꼽았다. 아울러 주민들을 향해서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 진보정당에 대한 편견이 많이 깨졌다고 본다. 우리 사회와 우리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보면 조금 더 먼 미래를 보는 정당에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다. 기존 관습이 잘됐다면 그대로 가면 좋지만 여전히 문제가 많고 그대로 하다보면 발전이 없다. 기존의 생각과 틀에서 벗어나서 과감히 개혁을 할 수 있는 정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 
한편, 공 후보과 함께 금천구 지역 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심용진 당원이 출마했으며 구로·금천지역 대의원으로는 안주영, 박기일, 홍영란, 서진선, 홍의석 당원이 출마했다. 오는 7월 10일 금천구 지역위원회 선거는 찬반투표로 진행되며 당선된 임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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