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오후 4시 구 독산2동 주민센터 자리에 금천구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으로 막을 연 이 날 개소식에는 유성훈 구청장, 이훈 국회의원, 구청 관계자, 각 정당 대표들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관내 다섯 개 마을과 인근 독산초, 수어통역센터,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금천교육복지센터, 산아래문화학교 등 지역 센터 및 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로 문을 연 금천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최초로 지어졌고 현재 관내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금하마을, 말미마을, 독산동 우시장, 박미마을, 새뜰마을을 지원하는 구심점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독산동 우시장 일대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총 5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말미마을 골목길 재생사업, 시흥5동 새뜰마을 사업, 복숭아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면서 센터의 일손도 한껏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센터에서는 관악산 자락 저층주거지의 도시재생사업 필요성 인식확대 등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른 도시재생대학 강좌 및 다양한 도시재생 관련 교육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센터 운영은 강성환 센터장과 김연옥, 김규리 코디네이터가 맡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치구 단위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도시재생 지원센터인 만큼 여러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는 계획도시가 아니고 공단의 배후도시로 성장해서 여러 문제점이 많아 도시재생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게 지속가능성인데 이를 확보하려면 살고 있는 사람이 머무르고 싶은 곳 되어야 한다. 센터가 공무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열어가고 여러 이야기꽃을 피워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훈 국회의원은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보고 싶다. 지역 사시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다. 길이 상당히 멀고 쉽지도 않겠지만 도시재생의 훌륭한 사례가 되길 바란다. 함께 고생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박미마을회관 장제모 대표도 “금천구 온지 40년이 됐는데 나날이 변화를 느끼고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수고하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이자 제일 잘하는 센터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건넸다. 축사 이후에는 현판식이 진행된 후 센터 내부에서 참석자들이 서로 못 다한 이야기를 다과를 나누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관현악단의 금천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 식전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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