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구립 독산도서관 리모델링 주민설명회 열려

 

7월 4일 목요일 금천구립 독산도서관에서 도서관 리모델링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금천구에서 가장 먼저 지어져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독산 도서관은 올 하반기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설계 용역을 맡은 디림건축사사무소가 리모델링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독산 도서관 내부는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될 예정이다. 먼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 2층이 모두 열린 자료실과 활동공간으로 바뀐다. 입구에서 올라가는 계단에서나 벤치 어디에서든 앉아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1층을 직진해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측면 벽면은 책으로 가득한 서고로 변신한다. 또한, 주민이 개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열람실은 모두 3층으로 이동된다. 3층은 1, 2층과 분리돼 소음이 차단하고 전면적으로 이용자의 학습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는 열람실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무소 측에서는 “독산 도서관이 기본적으로 설계가 잘 된 도서관이다. 이 구조를 그대로 살려서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높은 공간(중정)을 백프로 살리고 칸칸이 나뉘어 있는 폐쇄적인 곳들을 모두 트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책을 뽑아서 바도 앉아 읽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예를 들면 광화문 교보문고처럼 책을 가져가서 읽을 수 있는 큰 데스크, 상징적이면서 휴식 취하면서 책 읽는 곳이 별로 없다. 이번 설계에서는 도서관 전체가 탁 트이고 어디에서나, 계단에 걸터앉아서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카페 공간처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는데 중점을 뒀다.”며 “내부 자재와 재질도 철제와 목재로 통일되어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으면서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3층에 열람실이 집중되면서 기존 2층에 있던 열람실의 좌석인 198석보다 축소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사무소 측은 자료실과 열람실을 구분하지 않고 전 층이 다 열람실 역할을 하며 가능한 이용자가 좌석에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1층과 2층의 오픈열람실을 포함하면 20~30석이 늘어 전체 열람석은 총 200석이 넘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독산 도서관의 리모델링 공사는 올 하반기에 시작해 12월중 완료되어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의 독산도서관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도서관2층에 만들어질 라운지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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