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개→2018년 45개→2019년 1,310개

 

금천구가 재산세를 세금 상한선인 30%까지 납부하는 가구가 작년대비 29배가 증가했다. 이는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현상으로  현재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은 5%, 3억~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 주택은 30%로 세금 상승률을 제한하고 있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이 공개한 ‘최근 3년간 주택분 재산세 과세현황’에 따르면 금천구의 경우 6억 이상 대상 30%세율을 적용하는 가구가 2017년 11가구에서 2018년 45가구, 올해는 1,310가구로 작년 대비 29배, 3년 전 대비 119배가 늘었다. 
6억 이상 주택은 강남3구에 가장 많다. 강남구는 4만9579가구, 서초구는 3만6569가구, 송파구는 3만1429가구 순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강남은 1.8배, 서초 1.4배 늘어났고, 송파는 0.7배로 줄었다.  부과건수가 가장 적은 구는 강북구 269건, 노원구 297건, 중랑구 448건, 도봉구 558건이다. 도봉구와 노원구의 경우 금천구의 2~3배에 달하는 면적과 인구를 가진 것을 비교하면 금천구의 고가 주택수의 증가폭은 일반적이지 않다.  
이 수치는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롯데캐슬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작년에 불었던 부동산 광풍에서 롯데캐슬의 가격을 금천구 아파트가격 상승을 주도한 바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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