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식표 및 동물등록률 높여야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개와 고양이등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동물학대나 유기, 또는 분실 등으로 인한 대책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특히, 유기동물의 경우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시키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동물등록률일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천구는 2016년에 전체 유기견수 216마리 중 73마리가 안락사되고, 61마리가 입양되었으며, 46마리는 집으로 반환되었다. 2017년에 전체유기견수 184마리 중 68마리가 안락사, 45마리 입양, 44마리 는반환되었다. 2018년에 전체유기견수 181마리 중 71마리가 안락사, 50마리가 입양, 37마리는 집으로 반환되었다. 2019년은 7월 기준 전체유기견수 114마리 중에 28마리가 안락사, 31마리가 입양, 23마리는 집으로 반환되었다.
통계로 살펴보면 유기동물이 포획된 후 주인에게 반환되는 비율은 20~25%정도로 낮고, 안락사 비율이 40%내외로 제일 높다. 유기동물에게 주인을 알 수 있는 인식표 등의 표시가 있다면 안락사의 비율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반려동물 등록은 의무임에도 등록률은 약 30%정도다. 미등록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야지만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견주의 의지에 맡길 수 밖에 없다.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유기견들은 입양을 기다리거나 안락사된다. 때문에 안락사 비율을 줄이기 위해서 서울시와 금천구는 유기견 입양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금천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비, 예방접종비로 유기동물 입양 시 20만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하여 실제 지출한 금액만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는 예산이 모두소요된 상태다. 2017년까지는 중성화수술비 포함 한 마리당 50만원까지 지원하였으나, 작년부터 금액과 지원항목을 대폭 줄였다. 2016년도 61건, 2017년에 45건, 오히려 지원금액이 확 줄어든 2018년도가 50건으로 17년보다 입양은 더 많다. 올해도 7월까지 31마리가 입양됐다.
다만 입양지원금 신청자 수는 현저히 줄어 작년에 12건, 올해는 3건 진행중이다. 통계를 보면 유기동물입양은 지원금보다는 다른 정서가 작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서울시는 반려동물 보호자와의 교육프로그램과 반려견 돌봄문화시민학교등 반려문화를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반려동물 천만시대라고 하는 지금,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동물유기, 학대, 안락사 등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실효성있는 대안이 요구된다.
김봉정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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