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금천마을공동체시상식 뽐에서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뽐 시상식은 금천구의 다양한 마을공동체, 공간, 사람을 추천받아 일 년간 활동을 서로 뽐내고 격려하는 자리다. 대상후보에는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동네책방 원테이블’,‘라디오금천’이 올랐으며, 현장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가려졌다. 원테이블과 라디오금천은 자동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는 금천구청 옆 금나래 중앙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이 별도의 위탁비 없이 운영해오고 있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 소농들과의 직거래장터 화들장을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먹거리 강의나 강좌를 비롯해 봉제, 그림, 기타동아리와 각종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대관을 하고 있다. 특히 위탁비가 0원인 상태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명란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장은 “주민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곳이 만들어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명숙 라디오금천 대표는 “커뮤니티센터가 너무나 열심히 했다. 라디오금천도 앞으로 더 힘내서 활동하겠다”고, 원테이블 정보희 씨는 “작년에 이어 이런 좋은 자리에 함께 해서 너무나 감사하다. 원테이블에 와주고 함께 해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내일을 함께 그릴 수 있는 원테이블 식구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인사를 했다. 
신규마을공동체상을 수상한 23개 팀을 대표해 인사를 한 독산2동 마마출판사는 “마을 사업을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마을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시야를 넓히게 됐다. 오늘 시상식은 아무 생각이 없이 왔지만 마치 백상예술대상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을 해서 시상을 받는 것이 아닌 시상을 해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간부문 3개 수상자를 대신한 다미원 대표는 “금천구에 42년 살고 있지만 이런 상은 처음이다. 금천구가 전통문화 예절 분야에서 1등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의인재를 대표해서 박새솜 수상자는 “금천구 곳곳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런 분들이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금천의 힘으로 지역에 자리를 잡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를 했다. 
시상식에는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한소리 풍물단의 식전공연과 원더맘 라인댄스, 찾아가는 청소년밴드 찾밴이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 열기를 더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들의 부상과 행운권 추첨의 선물들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자신의 것을 내놓아 수여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는 안지성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이훈 국회의원, 류명기 금천구의회 의장, 최기찬 서울시의원 등 내빈과 주민 4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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