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4일 서울시청 8청에서 열린 제8회 서울마을미디어축제 ‘마을미디어, 무한대를 그려봐’에서 ‘라디오금천’이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서울마을미디어들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인 시상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상을 수상한 라디오금천 윤명숙 대표는 “너무 감사하다. 한 해 동안 많이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고, 김진숙 PD는 “오늘 이 자리에 오신 7분의 농인과 수화통역을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인사를 했다 .
라디오금천은 다양한 팟캐스트 라디오 프로그램과 보이는 라디오 등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금천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수어방송을 만들어 마을미디어와 장애인의 콜라보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며 수어캠패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내고 있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계층과 협업을 만들어내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구로FM과 도봉구 은행마루방송국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참여자들이 직접 등록한 후보 147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 1곳, 특별상 2곳, 단체상(은하상) 10곳, 개인상(스타상) 10명, 콘텐츠상 12곳 등 총 35건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시상식에 참석해서 마을미디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게 됐다. 취임한 이후에 강조했던 것 중 하나가 마을미디어다. 마을미디어는 참여자와 시청자들 모두에게 마을의 공동체성을 강화시킨다. 미디어로 주민들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게 만든다. 앞으로도 동네마다,마을마다 주제별로 방속국들이 만들어 더 활발한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했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올해 지원한 단체는 77곳으로 3,100여명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만들어진 콘텐츠는 라디오, 영상, 신문,잡지와 웹 진까 지 총 2,940개로 집계됐다.
한편 12월20일에는 <2019 마을공동체미디어 포럼>을 개최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한 데 모여 마을미디어 활동의 가치와 향후 마을미디어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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