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졸업식을 앞둔 금천고등학교 정문 앞에 꽃다발이 전시되어 있다

2월초의 졸업시즌이 다가왔지만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해 학교 당국이 학부모의 참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면서 조용한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지난 24일에 진행된 세일중학교 졸업식은 각 교실에서 방송으로 진행으며, 6일에는 금천고등학교가 비슷한 방식으로 졸업식을 예고하고 있다.

금천고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자제하는 차원에서 기존 체육관에서 진행하던 졸업식 행사를 대폭 축소해 각 반 교실에서 방송으로 간소하게 진행하며, 학부모님을 비롯한 졸업 축하 방문객의 졸업식 참석을 자제를 부탁하고, 참석하더라도 교실에는 입장이 불가하고 운동장에서 대기해야한다고 안내했다. 더불어 반드시 마스크와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주 12일을 전후로 진행될 초등학교 졸업식도 비슷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신흥초등학교는 각 교실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백산초등학교는 교실에서 진행하고 부모들은 운동장에서 대기하거나, 체육관에서 하고 가족1명만 입장한 가운데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축소된 졸업식으로 졸업 입학 시즌의 특수를 노리는 화훼농가 및 꽃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매출감소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어 코로나 감염병이 경제전반에 타격을 주는 것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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