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30만원 지급

구매시 이월상품 제공하는지 눈여겨봐야

 

 

 

 

금천구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 학생별로 30만원이 지급되며, 주민등록상 금천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학생 중 관내, 관외 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지원된다. 지원은 부모가 교복을 우선 구매한 후 등록된 개별통장으로 30만원씩 지급되는 방식이다.

금천구는 2018년부터 무상교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작년에는 주민총회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 금천구 중학교의 교복 평균단가가 강남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 10개 중학교(문일중 미착용 제외)의 평균 가격은 287,667원이지만 강남구의 평균 구매가격은 260,454원이다.

학교별 비교로 보면 가장 높은 금액은 295,000원으로 같지만 낮은 금액에서 강남구 중동중은 208,000, 대명중 264,000, 개원중 245,990, 청담중 239,000원 대치중 239,000원으로 낮았다. 반면, 금천구는 세일중이 275,000원으로 가장 낮은 금액이었다.

 

금천구와 강남구의 모든 학교는 학교주관구매로 교복구매를 실시했다. 학교주관구매는 학교가 주관하여 입찰 방식 등에 의해 업체를 선정하고 학생의 교복구매비를 수납하여 학교회계로 처리·집행하는 교복구매·제공방식이다.

반면 공동구매가격은 학부모 등이 주관이 된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가 입찰 방식 등에 의해 업체를 선정하여 신입생이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되, 교복구매비를 학교회계로 처리하지 않는 방식이다.

 

작년 서울시 학교주관구매 교복평균가격은 동복 187,117 하복 74,000 합계 261,117원이다. 서울시 공동구매 평균구매비용은 동복 98,166, 하복 50,500원 합계 148,666원이다.

 

신학기 교복맞춤시기에는 여러 가지 민원이 항상 따랐다. 가장 큰 민원은 교복 업체가 이월상품을 제공한 경우였다. 예를 들어 20202월에 구매하는 상품의 생산년도가 2019년 이전에 생산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같은 가격을 받는 경우다.

교복업체 측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고서 가격을 할인해주기도 해 구매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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